2019년 9월 16일
> 이슈 > 2016 인사이드 3D프린팅 엑스포 _서울 행사 – 리뷰 두 번째

올해도 어김없이, 인사이드 3D프린팅 엑스포 &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3D프린팅 단독 행사 중에서 가장 오래된 행사로 전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됩니다. 올해 국내 개최는 세 번째로, 여건에 따라 행사 규모와 내용이 변화되어 왔는데요. 메이커 파빌리온 같은 퍼스널 3D프린팅 이슈도 다루었던 처음 행사와 달리, 이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전문성 높은 산업계 행사로 (B2B)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올해 행사 리뷰는 XYZist에서 바라본, 가장 두드러지는 – 트랜드 및 뉴페이스 – 를 중점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비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뷰 첫 번째 : 대형 3D프린트 / 뉴페이스-용융 압출 조형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광 경화 조형 프로세스

광 경화 방식에서도 상당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장비들이 – 그것도 아주 저렴하게 – 속속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강자였던 3DSystems 사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정도인데, 운용은 비슷한 수준인데 장비 구매 및 유지비용이 적게는 30%, 많게는 60%까지도 절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데스크탑 장비들의 경우, 특히 공정 부분에서 효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Formlabs(폼랩)

미국 폼랩 사의 Form 2 모델을 국내 미래교역 사에서 공식 유통하고 있습니다. 기존 Form 1+ 모델의 가격과 동일하지만 최대 조형 부피, 속도, 카트리지를 적용한 레진 자동 수급 기능은 물론, 레진 탱크 히팅과 컨트롤러 그리고 레진의 품질까지 모든 요소들이 입이 벌어질 만큼 향상된 모델입니다. 데스크탑 3D프린터에서 이 정도 수준까지 도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인데, Form 2 모델이 적합한 산업분야와 사용자층이 꽤나 넓기 때문에 추후 3D프린팅 활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ZRapid(지 래피드)

아마 많은 분들이 생소하시리라 봅니다. 3D프린팅 관련 시장 중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가 중국이지만 정작 중국의 메가 브랜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지 래피드 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주로 Laser-SLA 방식의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며, 국내에서는 G&I 솔루션 사가 공식 유통하고 있습니다. 결과물의 품질은 잘 알려진 3D시스템즈 사의 Project 시리즈의 결과물과 육안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실제 Working Mock-up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인데요. 역시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Project 시리즈 대비, 지 래피드 SL 시리즈 모델들은 구매 비용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까지 ½ 수준이라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소개했습니다. 주 지원 소재는 ABS-Like, PP 등 입니다. 아쉽게도 현장에서 장비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Sona Global(소나 글로벌)

국내 3D프린팅 관련 솔루션 제조/유통사인 소나글로벌은 중국 MAKEX 사의 M-One 시리즈를 공식 유통하고 있습니다. 최근 3D프린터 뿐만 아니라 조형물의 후경화 과정을 돕는 경화기. ‘CureM’ 을 출시했습니다. 자연경화를 할 경우 보통 5~10시간 가까이도 소요될 수 있는데, CureM으로 30분 이내로 경화를 마칠 수 있습니다. 세척을 간소하게 진행 한 후, 경화기를 사용해 후경화까지 마무리하여 완성하는데 40분 이내라면, 광 경화 3D프린터의 효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본체는 내부에서 조사되는 광원을 외부로 새지 않게 100% 차단되는 특수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광 경화 방식 3D프린터를 선보인 부스에 놓여있는 견본 조형물들 중에서 경화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상당히 유용하리라 봅니다. 소나 글로벌에서는 CureM 브랜드 내, 다양한 특수 레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바이오 레진은 3D프린트된 프로토타입이 구강 내에 24시간 위치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합니다.

 

OWL Works(올빼미 웍스)

‘Morpheus(모피어스)’라는 강렬한 이름으로 지난해 킥스타터에서 큰 성과를 낸 국내 제조사 올빼미웍스는 더 다양한 포지션의 모피어스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킥스타터를 통해 선보였던 MK4 모델은 현재 시판 중입니다. 모피어스 라인업은 속도와 비교적 두꺼운 적층으로도 우수한 조도를 도출할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입니다. 이 외에도 두 가지 모델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E7 모델은 150mm 이내 소형 모델로, 오는 7, 8월 중 킥스타터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펀딩을 예고했습니다. I24 모델은 MK4보다 큰 중형급 모델로 현재 개발 중입니다. 높은 비용이 요구되는 기능성 프로토타입보다는 후가공 단계에서 수작업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모형 제작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Gooo3D(굿쓰리디)

굿쓰리디 사는 국내 3D프린터 유통사로, 중국 Tiertime 사의 UP 시리즈 FFF 방식 3D프린터를 주로 유통해왔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는 DLP-SLA 방식의 3D프린터 개발을 본격화하여, 올해 초 정식 출시하였습니다. G-Printer 라는 데스크탑 DLP-SLA 3D프린터는 광원을 오로지 UV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DLP 방식은 시중에 있는 디지털 라이트 빔프로젝터 자체를 장착하여 광 조사를 진행하는데, 이 빔프로젝터 광 파장은 UV 외에도 다양한 파장 – 감마, X 등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형 도중 완전 경화가 불가능하며, 반드시 후경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G-Printer는 100% UV만 사용하여 조형 도중 완전 경화로, 조형이 완료된 후에는 세척 과정만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DLP 방식의 빠른 조형 속도도 장점입니다. 다른 특징은 본체 내에 그래픽 신호를 제어할 수 있게한 임베디드 보드로 PC 연결 후 모니터로부터 그래픽 신호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입니다. 기존 데스크탑 DLP-SLA 3D프린터가 지니고 있던 불편한 요소들을 적지않게 해소한 모델로 보여집니다.

 

Carima(캐리마)

캐리마 사는 국내 1세대 3D프린터 제조사로, 광학기술 기반 기업답게 DLP-SLA 3D프린터를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선보여 왔습니다. 작년 초 3D프린터 산업계에 큰 이슈가 있었는데, 바로 고속 3D프린팅 기술 입니다. 분당 약 1cm 내외로 적층을 하는 것으로 광 경화 조형 방식에서 첫 포문이 열렸습니다. 현재 고속 3D프린팅 기술을 공표한 기업은 전세계 모두 4곳이며, 그 중 한 곳이 캐리마입니다. 캐리마 사의 고속 3D프린팅 기술명은 ‘C-CAT (Carima-Continuous Additive 3D Printing Technology)’ 으로 DLP-SLA 방식에서 조형 시간을 지연시키는 요소를 최소화하여 더 신속한 적층을 고안한 기술입니다.
(*명칭부분에서 오류를 지적하자면, Additive Manufacturing = 3D Printing 이므로, 3D Printing 부분을 Manufacturing 으로 대체 표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C-CAT 기술 시연 영상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다. – *심한 손떨림 양해바랍니다…)

이번 행사에서 현장 시연을 가졌습니다. 실제 제조사측에서 제시한 내용대로, 분당 1cm 정도 속도로 조형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미완 기술이라, 정밀도나 적층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초중반 정도로 기술이 적용된 상용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최근 다양한 물성의 레진 개발이 한창입니다. 캐리마에서는 유연성 소재 중에 온전한 실리콘 레진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습니다. 실리콘 레진으로 프린트된 심장 모형은 정말 리얼하군요.

 


풀 컬러 3D프린팅

3D프린팅 기술에서(자연색을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정도의) 한 번에 모든 색상을 구현하기를 갈망해온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프로토타이핑에서 단지 형태와 기능만 검토하는 단계에서 디자인의 심미성까지 검토할 수 있다면, 보다 더 쓸모있는 제품을 만드는 일이 쉬워질 것입니다. – 그리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고요. 이번 행사에서는 풀 컬러 3D프린팅 기술이 좀 더 보편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Cometrue(컴트루)

컴트루는 대만에 기반을 둔 3D프린터 제조사로, 컬러잉크 분사 및 분말 접착 조형 방식 (Powder Binding and Color Inkjetting)의 T-10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장비는 3D시스템즈사가 독보적으로 보유했던 같은 조형 방식의 Project 시리즈 모델보다 구매 및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으로, 주 원료 분말 비용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간단한 문제를 조치할 수 있는 수준의 설계로 공급사의 워런티 비용을 대폭 낮추었다고 소개합니다. 실제 결과물의 차이도 Project 시리즈 결과물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T-10 모델은 국내 3D프린터 제조사인 3DBOX에서 공식 유통합니다.

 

Mcor Technologies(엠코어)

‘엠코어’나 ‘아이리스’라는 이름은 생소하실지라도, ‘풀컬러 종이 3D프린터’ 하면,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아일랜드 엠코어 테크놀로지 사는 컬러잉크 분사 및 박막 절삭, 접착 조형 방식(Laminated Object and Color Inkjetting)의 유일한 3D프린터를 개발하는 곳입니다. 기술 방식의 참신함은 어느 누구도 반박을 할 수 없습니다만, 실효성은 그 기술의 완성도 때문에 고개를 젓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형 시간, 후가공, 완성도 등등… 생산성을 오히려 잡아먹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평입니다. 취약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개발사에서 공을 들여왔으며 1년여 전, 차기 모델 ‘Arke(아르케)’ 를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물을 소개했습니다. 결과물의 차이는 이전 Iris 모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무용지를 사용하던 것에서 전용용지를 롤 방식으로 제공하여 절삭과 접착 시 장애 요소들을 최소화하여 조형 속도와 편의성을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본체의 크기가 대폭 줄어들어, 이제는 데스크탑 모델로 운용 공간의 제약이 없어졌습니다. 엠코어 사의 모든 모델은 국내 영일교육시스템 사에서 공식 유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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