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최초의 3D 프린터로 인쇄된 로봇 인형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이 인형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 캐릭터인 ‘미라이 스에나가’를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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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에 심취한 ‘대니 추’에 따르면, 미라이 캐릭터는 2007년에 탄생했습니다. 처음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이 캐릭터는 말레이시아의 전자결재 시스템 카드인 ‘터치 엔 고’의 마스코트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독자적인 코스프레 영역도 구축하고 있는 인기 캐릭터입니다.

대니 추가 3D 프린터를 사용해 이 스마트 인형을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70% 정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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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는 모델링을 위해 ‘ZBrush(지브러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각 부품의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다듬기 위해 ‘오토데스크 3DMax’로 가져가 작업을 합니다. ‘Netfabb(넷팹)’은 ‘인비전텍 울트라 3D 프린터에 사용할 STL파일을 준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이 3D 프린터 모델은 DLP 방식으로 광경화수지를 사용합니다. 총 인쇄비용은 약 10만 엔 정도 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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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과정 영상입니다.

영상에서 보실 수 있듯이, 3D 프린트된 인형의 외관(피부) 내부에 로봇이 숨겨져 있습니다. 손, 팔, 다리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24개의 서보모터가 있으며, 팔 부분은 심지어 현재 위치 감지 센서를 포함하고 있기까지 합니다. CPU는 커스텀되어 이동식 헤드에 설치됩니다. 이와 함께 터치, 초음파, 영상, 음향 및 위치 센서를 포함하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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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 터닝은 어깨와 팔꿈치의 관절을 제작하는데 사용했습니다. ‘AeonFrame’은 서보모터를 유지시키고 제어회로는 다리, 몸통, 목, 어깨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파워를 전달합니다.

설명 영상입니다.

대니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인형의 24개 서보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같은 간단한 말을 센서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치됩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SNS를 통해 유저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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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는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라이는 전/후, 좌/우 등 엉덩이의 균형을 맞추는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눈과 입은 움직이지 않으며, 오직 머리만 까딱일 수 있습니다.

대니는 추후 모든 디자인 저작권을 가지고 이 인형을 대량생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 일본 애니메 산업은 그 파급력이 실로 대단합니다. 마니아층이 탄탄하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어릴 적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지만 나이먹으면서 점점 멀어졌는데요. 은근히 어른들도 많더라고요.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습니다.

[hr]

출처: http://www.3ders.org//articles/20130701-smartphone-controlled-3d-printed-interactive-robotic-smart-doll.html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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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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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역시.. 예상했던 종류의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군요 무척 흥미롭습니다.
    커밍아웃(?)을 하자면 사실 저도 만들어 보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