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3D프린트 기술은 ‘쌓아 올리는’ 원리이기 때문에, 다른 조형 기술 – 깎아 덜어내는 – CNC 밀링 등보다 원료 낭비가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프린팅이 마무리 된 후에도 후처리를 하다보면 버려지게 되는 크고 작은 분량이 생기게 되는데요.

그동안 용융 압출 방식(Fused Extrusion – FDM, FFF, FLEX 등)에서의 원료 재활용 사례들은 종종 소개가 되곤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방식에서의 재활용 사례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바로, 분말 소결 방식(Sintering Powder – SLS, SHS 등)에서 분말 원료를 재활용해 진행된 독특한 작품들입니다.

디자이너 최성일 씨와 최근 로열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Fabio Hendry 씨의 공동 프로젝트이며, 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ILIO라고 명명한 스튜디오도 런던에 설립했습니다.

프로젝트 공식 명칭은 ‘Hot Wire Extensions’ 이며, 니크롬(Ni-Chrome) 선의 형태를 중심으로 분말을 소결할 수 있는 온도를 가해 조형을 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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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fied_image_grid ids=”34213,34212,34211,34210″] > 프로세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이 와이어는 니켈, 크롬 및 철의 합금으로 구성되어 있고 와이어를 조형하고자 하는 형상으로 구부려 준비한 후, 분말통에 넣어 배치합니다. 분말통에는 나일론 분말과 실리카 샌드를 배합하여 담습니다. 이 속의 와이어는 10~120볼트 배터리에 접속이 되어 있으며, 이 와이어에 최대 500도의 온도로 가열하게 됩니다.
가열된 와이어 주변의 분말이 소결(분말입자가 녹아 서로 결합되는)되어 와이어를 따라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이 기술은 소결하고자 하는 분말의 위치를 지정할 수 없어 ‘Selective’의 S를 제외하고,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으니 ‘Heat’로 표기해 ‘HS – Heat Sintering’ 정도의 범주로 지칭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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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fied_image_grid ids=”34207,34205,34203,34204″] > 결과물들

이 프로젝트는 정말 멋진 시도가 아닐 수 없는데요. ILIO 스튜디오는 새로운 라인 구조를 연구하고, 또 다른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정보 및 출처: http://www.studio-ilio.com/#intro-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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