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1987년 처음 발매된 ‘METAL GEAR SOLID'(메탈 기어 솔리드)시리즈는 일본의 유명 게임 제작사인 ‘KONAMI'(코나미)사의 ‘Kojima Hideo'(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작품으로 전술-잠입 액션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적진에 홀로 잠입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적과의 직접 전투가 아닌 잠입을 주요 요소로 하고있어 사실성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돌진하면 바로 게임오버…) 또한 심오한 스토리와 폭넓은 세계관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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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7일 PS4(플레이스테이션)의 독점작으로 발매된 6번째 시리즈 ‘메탈 기어 솔리드V:펜텀페인’에서 주인공 ‘Snake'(스네이크)는 폭격으로 인해 팔을 잃게 되고 대신 의수를 착용하고 미션을 수행합니다. 이 의수는 전기를 흐르게 하여 적을 감전시키거나 진동을 이용해 적의 위치를 감지할 수 있고, 자기장을 이용해 적을 끌어당기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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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기어 솔리드를 즐기던 게이머 중 한 사람인 ‘james young'(제임스 영)씨는 2012년 철도 사고로 인해 팔과 다리를 잃은 후 한 손으로 비디오 게임을 해왔을 정도로 열성적인 팬이라고 합니다. 의료 통신 회사의 관리직으로 일하며 재활하는 동안 한 손과 턱, 가끔은 치아를 사용하여 컨트롤러를 연습해 게임을 즐겨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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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임스 영’씨를 위해 런던의 인공조각가 ‘Sophie de Oliveira Barata'(올소피 디 리베이라 바라타)씨와 ‘코나미’사 소속의 디자인 전문가 10명은 3D프린팅을 이용해 ‘스네이크’가 착용한 의수를 모티브로 바이오닉 의수를 제작했습니다. 이 의수는 탄소섬유로 제작되었고 제작비용에는 £60,000(한화 약 8천만원)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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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공학을 바탕으로한 감지센가)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해 3D프린팅 된 의수를 제어하는 기능을 ‘Bristol firm Open Bionics'(브리스톨 핌 오픈 바이오닉스)사에서 설계되었으며 실질적으로 기존 NHS방식의 보철보다 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병을 잡거나 악수를 할 수 있는 파지 능력은 물론이며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이 가능한 LED라이트와 레이저, 토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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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것은 USB 포트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팔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한 데이터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해 작은 마운트에 장착되어 있는 쿼드콥터 드론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메일 확인과 트위터는 기본입니다.

‘제임스 영’씨는 “정말 매력적인 프로젝트였지만 비디오 게임 캐릭터와 같이 전술이나 기술을 쓰는것에 의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제가 ‘스네이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끔찍한 사고를 당한 많은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아직은 저렴하지 않은 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향후 관련 기술의 발전과 보편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
http://www.independent.co.uk/news/science/metal-gear-solid-prosthetics-arm-amputee-james-young-hi-tech-synthetic-limb-a6887071.html
http://www.konami.jp/mgs5/

번역: @xyzc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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