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MorphoSource'(모르포소스)는 멸종 생물 화석의 3D스캐닝 파일을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생물 화석 3D모델 공유 플랫폼입니다. 고생물학자인 ‘Boyer'(보이어)씨와 ‘Duke Univercity'(듀크대학교)의 조교수가 2013년 공개한 ‘모르포소스’는 현재까지 공개된 디지털 화석 공유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웹사이트 내에서 직접 3D모델을 확대 및 축소 그리고 회전을 해볼 수 있어 화석검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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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주 멀리 떨어진 유적지를 찾아가지 않아도 PC를 이용해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수백개의 고생물 뼈조각 중 하나의 뼈조각 모델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료로 다운로드한 3D모델을 이용해 3D프린팅을 진행하면 고생물의 화석 표본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생물학자 같은 경우 깨지기 쉬운 표본을 위해 기나긴 여행을 하지않고 손쉽게 손상되지 않은 화석의 표본을 받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이어’씨는 “우리는 실제 화석을 박물관 지하묘지 밖으로 꺼내 온라인으로 가져왔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남아공에 위치한 ‘University of Witwatersrand'(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의 ‘Peter Schmid'(피터 슈미드)씨와 ‘Ashley Kruger'(에슐리 크루거)’씨에 의해 남아프리카 동굴에서 발견되어 복원된 고대인류 ‘homo naledi'(호모 날레디)의 두개골 화석 또한 ‘모르포소스’에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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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나레디’의 경우 3개월동안 조회수 43,000건과 7,600번 다운로드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실 화석의 3D모델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의 3D모델과 다르게 ‘모르포소스’에 공개된 3D모델들은 X선을 사용하는 ‘Micro Computed tomography'(마이크로 컴퓨터 단층촬영)방식으로 화석의 단면을 3D모델화 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병원의 CT 스캐닝의 원리가 이와 같습니다. 이 기술로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얇고 미세한 부분을 캡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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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동안 화석들을 3D스캐닝하고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은 수 없이 이루어졌지만 데이터를 통합하고 한 곳에서 모두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은 현재 ‘모르포소스’가 유일합니다. 아카이브가 구축된 후 지난 3년동안 전세계 70개 이상의 기관에서 연구자 및 교육자들은 500여개의 3D모델과 9,000개 이상의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해 공유했습니다. 4천년전의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부터 공룡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는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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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포소스’는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표본의 미세 세부사항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류학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리적으로 극복하기 힘든 부분을 해소시켜 전세계의 교실에 3D프린팅을 활용해 제작된 복제본으로 학생들에게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고 다양한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진과 그림으로만 학습할 수 밖에 없었던 기존 교육시스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http://morphosource.org/
http://m.today.duke.edu/2016/02/virtualfossils

번역 : @xyzc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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