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월 말, 킥스타터에 렙랩 3D프린터 사용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재미있는 제품이 올라왔습니다. ‘필라멘트 롤러 (The Filament Roller)’라고 하는 제품인데요. 필라멘트 피딩을 원활하게, 그리고 원활하지 않을 때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압출해야하는 열가소성 소재를 필라멘트(실가닥) 형태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압출을 원활히 하기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프린터들 마다 소재의 특성이나 피더(Feeder)와 핫엔드의 설계에 따라 피딩 능력에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드문 경우지만 스풀 안에서 필라멘트가 서로 엉켜있어 피딩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 매우 위험한 경우죠. 자칫 장비의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1.75mm의 얇은 필라멘트에서 발생하며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것입니다.
(귀띔을 드리자면, 사실 2.85mm 필라멘트가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어찌되었든 현재로써는 만족스러운 3D프린트를 방해하는 요소가 ‘피딩’ 부분에 산적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 필라멘트가 핫엔드로 공급이 되는지만 수시로 확인이 가능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문제 인식에서부터 이 제품은 출발했습니다.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하우징이 없어 생긴건 못낫지만, 렙랩 머신에는 충분한 디자인입니다.

필라멘트가 휠을 타면서 가로지르게 되면, 적외선 센서가 피딩 상태를 감지하는 것이 감지기의 원리입니다. 휠이 움직이는 상태를 보고 필라멘트가 적정 속도로 피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감지기에서 문제를 알리는 것은 진행 신호가 설정된 시간보다 초과하거나 오랫동안 감지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필라멘트 롤러는 압출 및 퇴출 동작 둘 다 처리가 가능합니다.

필라멘트 롤러는 Octoprint 같은 원격 솔루션에도 데이터를 송신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를 더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 알림음이 약 100dB에 달한다는 군요. 문제 인지를 못할 수가 없겠네요. 경비아저씨가 안 뛰어 오면 다행일겁니다.

우선 필라멘트 롤러의 몇가지 응용안을 생각해보면, 감지기 자체를 3D프린터 본체 피더와 결합된 형태로 고안하는 것과, 스풀 홀더로써 사용하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필라멘트 롤러가 향후 렙랩 3D프린터에 표준처럼 장착될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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