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6일
> 이슈 > 기술 관련 > 진정한 ‘퍼스널 3D프린팅 시대’는 ‘원료의 자가수급’부터.

제목이 다소 거창하지만, 아직은 조악해보이는 퍼스널 3D프린터의 진정한 파급은 ‘스스로 무엇이든 만들어 쓰는’ 미래에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3D프린팅의 세부 기술은 어떠한 물성을 다루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퍼스널 3D프린팅 기술은 ‘플라스틱 소재’를 정복해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3D프린터와 소프트웨어, 원료의 품질은 날이 가면 갈 수록 크고 작게 개선되어 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편의성도 좋아지고 있어 지금도 몇몇 제품들은 손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퍼스널 3D프린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용융 압출 (Fused Extrusion) 방식의 주 원료 형태인 ‘플라스틱 필라멘트(Filament)’도 사용자가 직접 압출 제작하여 수급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도 속속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비를 지칭해 ‘필라멘트 익스트루더(Filament Extruder)’라고 합니다.

이제껏 어떤 대표적인 모델들이 출시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봇 (Filabot)

2011년 12월 말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필라봇은 세계 최초의 개인용 필라멘트 제조기기 입니다. 최초라는 타이틀 덕에 현재에도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처음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을 시작했고 2012년 1월 24일. 156명의 후원자로부터 모두 32,330 달러 (약 3천450만 원)를 모금하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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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킥스타터에서 제시한 프로토타입 이미지

현재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filabot.com)도 운영되고 있고, 2번째 정식 버전 모델까지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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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필라봇

필라봇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소형 본체에 3D프린팅에 실패한 결과물을 파쇄할 수 있는 파쇄기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첫 등장부터 ‘재활용’을 강조한 친환경 모델로 어필하였습니다.


필라팹 (FilaFab)

역시 필라 성씨를 가진 필라팹은 2013년 4월 개발에 착수된 모델로, 같은 해 6월에 킥스타터를 통한 펀딩에 성공하였습니다. 89명의 후원자로부터 총 21,323 영국 파운드 스털링 (약 3천485만 원)을 모금하며 본격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 개발 초기 테스팅

필라팹은 킥스타터를 통해 최근 다시 한 번 새로운 버전을 공개해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로고도 생겼고, 제품도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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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과천선 신상 ‘필라팹 EX100 모델’과 ‘EX350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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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과천선 신상 필라팹 EX100 모델과 EX350 모델을 받쳐줄 ‘필라팹 와인더’

무엇보다 필라팹 와인더가 물건인데, 필라멘트를 스풀에 고르게 감아주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 엉망으로 감기는 필라멘트를 더 이상 보지 않게 해주는 착한 물건입니다. 물론 제대로 작동할지는 정식 출시 후 따져봐야할 문제지만, 제시된 내용은 그렇습니다.

게다가 필라팹을 원격 컨트롤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있다하니 개발자인 ‘에드워드 클리포드(Edward Clifford)’ 씨가 작정을 하고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지금 포스팅 중인 시점에서 23일 남았지만, 이미 목표금액을 달성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에드워드.


> 킥스타터 모금 장려 영상


필라스트루더 (Filastruder)

역시 필라 가문의 필라스트루더는 필라팹보다 조금 앞선 2013년 3월 말에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킥스타터를 통해 같은 해 4월 모금에 성공했습니다. 875명으로부터 총 212,279 달러 (약 2억2천7백만 원)를 모금하며 돼박을 터뜨렸는데요. 유쾌한 홍보영상과 저렴한 제품가격이 한 몫 했습니다.


> 웃긴 듯 안 웃기는 킥스타터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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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 많이한 초기 버전의 필라스트루더

필라스트루더 또한 현재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filastruder.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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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단장된 정식 버전의 필라스트루더

구미에 당기는 필라멘트 익스트루더가 있으신가요? 실험삼아 다양한 펠릿을 구매해 이것저것 실험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실패한 결과물을 재활용하는 것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자이지스트에서도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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