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아프리카 토고와 탄자니아에서 전자 폐기물을 활용해 3D프린터를 제작했던 사례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 관련 내용: http://bit.ly/2hDQS1O / http://bit.ly/2hk3VaK

토고와 탄자니아에 이어 가나에서도 3D프린터를 제작했는데요. KLAKS 3D 라는 팀에서 제작했으며, 팀을 이끄는 ‘Kobina Abakah-Paintsil’씨는 광산 기술 대학에 재학중이며 졸업반입니다. 코비나씨를 비롯해 4명의 후배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토고에서 시작된 이 활동은 이제 단순히 몇몇 관심있는 이들의 취미나 비즈니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운동’ 수준으로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서아프리카 해안국에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전자 폐기물이 모여드는 지역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적지 않은 이들이 전자 폐기물 리사이클 3D프린터가 이 국가들의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3D프린터의 소스가 되는 폐기물은 ‘오래되고 풀에탄 2D프린터 및 복사기의 볼트/너트, 자전거 튜브, 랜드 케이블 및 모터 등’ 입니다. 재미있는 것이 이 소스들은 최초 생산지는 동아시아, 아메리카와 유럽 등지이지만, 3D프린터로 재탄생되면서 ‘메이드 인 가나’가 됩니다.

가나에서는 Agblogbloshie(아그보그볼로시)와 같은 대형 시장과 Accra(아크라) 습지와 교외 지역, 그리고 세계 최대의 전자 폐기물 투기장으로부터 3D프린터 소스를 가져옵니다. 매년 2백만톤 이상의 컴퓨터, 휴대전화 및 기타 전자 제품들이 버려지는 것을 보면 엄청난 규모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3D프린터도 최소의 비용으로 더 많이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KLAKS 3D는 이렇게 제작된 3D프린터들을 학교에서 제품 제작 및 창의력 증진 교육을 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에서 10년 내에 모든 초등, 중, 고등학교에 3D프린터를 보급하고자 합니다.

창업 인큐베이션 허브인 ‘Kumasi(쿠마시) Hive’에서 KLAKS 3D 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쿠마시 하이브에서는 ‘제작자의 공간, 장비에 대한 사용, 비즈니스 및 기술 멘토링, 시제품 제작 및 생산 보조금 지원, 투자 유치 지원, 고객 네트워크 확보 및 투자자 소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합니다.

쿠마시 하이브에서는 KLAKS 3D가 표방하고 있는 비전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데, 서아프리카 해안국들의 난제인 폐기물 처리 문제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개발까지 두 마리 이상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기조는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리사이클된 3D프린터가 비정부 기관에 판매되었으며,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일관성있는 품질의 부품을 확보하고 체계화된 생산 기술과 역량일 것입니다.

> 참고: 가나 아그보그볼로시(Agbogbloshie), 전자 폐기물의 무덤


출처: https://www.facebook.com/klaks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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