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가 ‘선진국’ 이라는 단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이 있겠습니다만, ‘먹을 수 있는 맑은 물’ 이라는 항목은 필수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의외로, 수백여개의 국가 중 선진국을 제외하고 식수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 시원한 물 한잔 들이키며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억수로 운이 좋은 것인지… 다시 한 번 자각하는 순간입니다.)

개발도상국은 물론, 제 3세계 빈곤국에서는 물이 널려 있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식수인지 독수인지 구분이 쉬이 가지 않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물 속에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유해 세균이 다량 서식하고 있습니다. 매년 220만 명 가량이 수인성 병원균으로 사망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캠브리지 대학에서 2015년부터 이러한 위험 지역에 있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수 검사용 현미경을 3D프린터를 활용해 염가에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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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terScope Kit

현미경으로 물 속 세균을 검사할 수 있는데, 특별히 어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도 매뉴얼을 통해 대장균, 리스테리아, 레지오넬라, 0157 대장균 같은 치명적인 병원균에 대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약 2시간까지 소요되는 이 과정은, 체수한 견본으로부터 세균 배양 및 성장 과정을 이미징 처리 후 GPS 통신으로 검사 시스템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그리고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세균을 파악하고 단말기로 정보를 회신하여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개념의 현미경, 워터스코프 키트는 3D프린티드 브라켓과 라즈베리파이 보드 및 카메라 모듈 등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특정 버전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였습니다.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도구가 3D프린트 기술로 한 가지 더 늘었습니다. – 기분 좋은 소식이죠? 🙂


출처: http://www.waterscope.org/
소스: https://github.com/rwb27/openflexure_microscope
키트 매뉴얼: http://docubricks.com/viewer.jsp?id=104456265472396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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