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지난 11월 3일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전해드립니다.

올해 17세의 ‘탐 테일러(Tom Taylor)’ 군은 3D프린터를 사용해 학교 미술과제를 하던 중, 조형물 안착을 돕기 위해 가열판에 헤어 스프레이를 분사했을 때 발생한 화재 폭발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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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열되어 있던 조형판에 헤어 스프레이를 분사했는데, 가열판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가 책상 아래에 있던 플래쉬 페이퍼에 옮겨 붙으면서 폭발과 함께 발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일러 군은 발화 장소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순식간에 벌어진 화재로 연기에 질식하여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 마술에서 종종 사용되는 플래쉬 페이퍼

폭발 당시의 굉음으로 어머니와 그의 아버지가 방에 진입하려고 했으나 이미 화벽이 형성되어 있어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창을 부수려고 했으나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테일러 군은 사고 발생 몇 달전에 이베이(eBay)에서 약 300 파운드(우리돈 약 42만 원)에 염가형 3D프린터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3D프린터 사용 시의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통풍이 되지 않는 공간에서 3D프린터 사용 – 인화성 물질이 공중에 머무는 계기가 됨.
  • 3D프린터로부터 아주 가까운 곳에 인화성 물질 저장
  • 조형물 안착을 위해 가열판에 과도한 양의 헤어 스프레이 사용 – 가열 후 분사했을 것으로 추정됨
  • 무엇보다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해야만 하는 3D프린터를 사용한 것 – 안착을 돕는 제대로된 기능이 없는 염가 장비

3D프린터 사용 시 항상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사고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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