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3D 프린터로 만든 초대형 증기기관차

4-8-8-4 Big Boy 4014호 기관차는 미국에서 아마도 지금까지 만들어진 증기기관차 중에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기관차일 것입니다. 미국의 Paul Fischer에 의해 놀랍게도 최근 이 기관차가 3D 프린터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Paul은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2 3D 프린터를 사용해 기관차의 일부분을 재현했습니다. 인쇄 시간만 700 ~ 800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조립하는 등의 작업 시간까지 더하면 약 1,000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조립 후 전체 길이가 무려, 1.83 미터 입니다. 🙂

Paul은 이전에도 2차대전 나치 독일의 킹 타이거 전차를 만들어 본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이보다 더 큰 무언가를 갈망해왔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미국 Union Pacific Railroad 사에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1941 ~ 1960년대를 달렸던 4-8-8-4 Big Boy 기관차의 청사진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청사진을 바탕으로 3D CAD 소프트웨어인 Solidworks를 이용하여 3D 프린터로 인쇄 가능하도록 전면부 엔진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최대한 원본에 가깝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이커봇 True Black PLA 16 롤을 사용해 인쇄한 후, 2 온스의 Zap Super Glue를 이용해 기관차 조립을 했습니다.

이 엄청난 기관차는, 지금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메이커봇 본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Paul이 말하길, 이 프로젝트는 너무나도 힘든 여정이었지만, 본사에 전시 후 CEO인 Bre의 얼굴을 보았을 때, 충분히 가치있는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했답니다.

4-8-8-4 Big Boy 4014호 기관차는 미국 Union Pacific Railroad 사에서 제조한 기관차로, 1930년대 후반, Ogden에서 Wahsatch까지 운행했습니다. 회사는 3,600 톤에 달하는 기차를 심플하게 구동할 수 있는 기관차를 원했고, Department of Research and Mechanical Standards에 자문을 구했습니다. 25대의 Big Boy 기관차들은 American Locomotive Company (ALCO)에 의해 Union Pacific 사에서 독점적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총 길이 약 40 미터에 무게는 544 톤이나 됩니다. 4014호는 왕복 증기기관 엔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약 20년 동안 1,031,205 마일 (1,659,563 킬로미터)을 운행한 후 1961년 퇴역했습니다.

안되겠습니다. 못참겠네요, 저도 만들어봐야겠네요. 틈틈히 인쇄를 걸어놔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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