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아도, UP!.
많은 이들이 UP 시리즈의 혹은 이와 비슷한 구동형태의 3D프린터를 만나면, 매우 독특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대다수 렙랩 기반 개인용 3D프린터들이 박스 형태에서 내부가 뭔가 복잡해보이는 모습을 띄는데 비해 UP은 개방된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구동 모습이 매우 단순해 보이기 때문일 겁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디자인의 모델들이 몇몇 있어 크게 낯설지는 않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당히 파격적이었습니다. 이 작고 단순한 모습의 3D프린터에 숨겨진 지난 5년 여간의 발자취를 보면 결코 쉽게만 볼 수 없는 ‘그 무엇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본 리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편의(Usability)
UP 시리즈 모델 통합 소프트웨어
UP Plus 2의 전용 소프트웨어는 UP Mini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UP!’ 입니다. 기본적인 설정과 사용자 환경은 모두 같기 때문에, UP Mini 리뷰에서 진행한 윈도우 OS 버전 외에 이번에는 맥 OS 버전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리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는 사용자가 특정 UP 시리즈 모델을 선택할 필요 없이 장비가 연결되면 자동으로 해당 모델의 환경으로 설정되어 사용이 편리했습니다.
> 맥 os 버전 실행화면
속시원한 오토레벨링
UP Plus 2는 UP Mini와는 다르게 오토 레벨링이 가능합니다. Y, Z축 구동의 조형판과 X축 구동의 헤드 구조로써 두 가지의 방식의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방식은 악세사리로 제공되는 캘리브레이션 디바이스 부품을 익스트루더 헤드에 장착합니다. 장착되는 부분은 강력한 자석으로 되어있어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장착 후 디바이스 부품과 본체를 제공된 3.5mm의 케이블로 연결한 뒤 제공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Auto Level’을 진행합니다.
> 오토 레벨링을 위한 디바이스 부품
UP Plus 2의 Auto Level은 UP Mini의 Platform Calibrate(조형판 수평 조절)의 형식과 같으며 다른 점은 치수의 측정과 설정이 자동으로 진행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UP Mini와 마찬가지로 조평판의 9개의 점을 찍고 측정을 하여 설정 값이 소프트웨어에 자동 저장됩니다.
> 오토 레벨링 타임랩스 영상
다른 한 가지 방식은 ‘Nozzle height Detect’ 입니다. 이번에는 제공되는 3.5mm 케이블을 조형판과 본체를 연결한 뒤 진행합니다. 조형판을 Z축으로 이동시켜 조형판 가장 안쪽 부분의 PP3DP의 로고와 노즐의 접촉과 동시에 측정과 설정값 모두 자동 저장됩니다.
> 자동 인식이 같은 오토 레벨링 방식은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기존의 수동레벨링 방식보다 좀 더 섬세한 설정으로 모델의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UP Plus 2의 레벨링은 설정하기 어렵지 않았으며 설정한 후에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다만 UP mini와 마찬가지로 다른 PC에 연결하게 되면 레벨링을 다시 진행해야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자동이라는 부분입니다.
도트 모양의 조형판, 셀 보드(Cell board)
UP Plus 2 또한 UP Mini와 마찬가지로 추가 구성품으로 Cell Board(셀 보드)가 제공됩니다. 가열판 위에 장착하는 것도 같습니다. 다만 장착하기 쉬웠던 UP Mini에 비해서 UP Plus 2는 장착하기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8개의 독특하게 생긴 클립은 마음 먹은대로 움직여 주질 않았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장착 할 수 있었습니다. 탈착 시에도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클립으로 고정되는 셀보드
장착 후에 도트 모양의 홈이 뚫려있는 조형판은 프린팅 되는 모델이 조형판에 잘 안착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압출 된 필라멘트가 홈 위에 안착되면 아직 굳지 않은 필라멘트 일부가 홈으로 들어가 조형판 위의 모델이 프린팅 도중 떨어지는 불상사를 방지해줍니다. 리뷰를 위한 테스트 중 조형판에서 떨어져 프린팅에 실패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런 센스있는 셀 보드는 첫 번째 프린팅 후에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프린팅 된 모델의 본체와 라프트는 보드 위에서 비교적 쉽게 분리가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홈 사이로 깊게 들어가 버린 잔여 원료는 자신의 집을 찾았다라는 듯이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끝이 뾰족한 핀셋이나 핀 등으로 반대편 홈에서 밀어내어 제거를 해야 합니다.
> 사용전(좌) 사용후(우)
제거를 모두 마치지 못한 조형판에 프린팅을 해보았지만 잘 안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번거로움 때문인지 3장의 셀 보드가 기본 제공되고 있습니다.
성능(Performance)
간단한 수정은 맡겨주세요.
전용 소프트웨어 UP!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독특한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린팅 진행 시 진행되는 설정에서 UnSoild Model 기능은 메쉬가 닫히지 않아 깨진 모델을 자동으로 수정한 후 슬라이싱하는 기능입니다.
> 옵션적용(좌) 옵션해제(우)
독특하게도 체크박스를 풀어주어야 구멍이 난 곳을 메워주기 때문에 약간의 착오를 일으킬 수는 있으나 이러한 기능은 인물을 3D스캐너로 스캔하여 프린팅을 진행했을 때 스캐너가 미처 잡아내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 해 줄 수 있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마나 많은 부분을 수정 해줄지에 대해서는 다른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단순하게, 세심하게
Quality 기능은 복잡하지 않게 Fast, Normal, Fine 총 세 단계로 되어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보이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깊이에 새삼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 개발자들의 고민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설정은 크게 5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Z Resolution
레이어의 두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UP Plus 2는 UP Mini보다 더 얇은 0.15 mm로 설정이 가능합니다.대신 숫자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0.15/0.2/0.25/0.3/0.35/0.4mm로 설정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설정 값을 자유롭게 설정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더 세밀한 설정은 어렵습니다.
2) Fill
모델 내부 채움을 위한 설정으로 PC버전이 그림으로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는 반면에 맥버전의 전용소프트웨어에서는 설정값으로만 확인을 할 수 있어 처음 사용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부분이였습니다.
바로 밑 부분에는 Shell과 Surface 옵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Shell은 내부를 깎아낸(Hollow) 모델을 뽑기에 적합한 옵션이며 Surface는 내부를 채우지 않고 텅빈 모델을 프린팅하기 위한 옵션입니다.
Shell 옵션 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재료의 낭비를 막기 위해 할로우 모델의 프린팅을 자주 애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3) Part
프린팅되는 모델에 대한 설정입니다.
Angle 옵션은 프린팅되는 모델의 각도에 따라 견고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레이어를 안쪽에 추가(덧댐)하여 프린팅하는 놀라운 기능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있 듯이 다른 부분들에 비해서 위쪽 아치 형태의 일부분이 더 두텁게 프린팅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견고도를 높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의 많은 제품들이 곡면 또는 원형을 프린팅 할 때 겉 표면을 완벽하게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 덧댐기능이 적용된 모델
Surface 옵션은 모델의 겉면을 몇 층의 레이어로 쌓을 것인지에 대한 옵션으로 최대 6개의 층까지 설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4) Support
프린팅시 필요한 서포트에 대한 설정입니다. Print Setup 창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장 돋보이며 UP 시리즈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입니다.
Dense 옵션은 여태껏 다른 제품에서는 보지 못했던 UP 시리즈 모델만의 독특한 서포트 방식입니다. 기존의 타 제품들은 서포트와 모델이 맞닿아 서포트를 제거하면 지저분한 면을 남기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해당 부분에 대한 표면 가공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UP 시리즈 모델은 서포트와 모델이 맞닿는 마지막 부분에만 레이어 층을 형성해 서포트를 제거한 후의 모델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pace 옵션은 서포트를 세워야 하는 한 공간 안에 몇 겹의 라인으로 촘촘하게 세울 것인지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이 옵션은 더 높은 라인을 선택 할 수록 더 견고한 서포트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rea > 옵션 또한 장점 중 한 가지 입니다. 많은 서포트가 필요한 모델을 출력 시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까지 서포트를 생성해서 더 많은 프린팅 시간을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옵션은 서포트를 생성한 부분이 설정된 부피의 이하의 면적이면 서포트를 생략하고 프린팅을 진행 시킬 수 있는 옵션입니다. 물론 서포트를 사용자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는 좋은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고 또한 많은 경험이 있지 않으면 사용이 다서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옵션은 처음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Angle < 옵션은 설정한 각도에 따라서 서포트를 생성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 또한 윈도우 OS 버전과 달리 맥 OS 버전의 전용 소프트웨어에서는 설정 값으로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5) Other
설정창의 마지막 부분에는 Stable Support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 옵션은 모델을 견고하게, 왜곡을 최소화 시켜 프린팅을 진행하는 기능입니다. 볼트와 너트, 기어 등등 세밀한 치수와 구조를 지닌 모델을 프린팅하기에 적합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 mm 크기의 같은 모델을 실험해 본 결과 두 모델 모두 근접한 치수로 프린팅되었고, Stable Support 옵션이 추가된 모델은 본래 치수에 더 근접한 치수로 프린팅되어 정밀도에 민감한 모델에 적합한 기능임을 확인했습니다.
라프트 잊은 UP!
위처럼 ‘UP!’은 장점이 많은 전용 소프트웨어 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크기가 큰 모델에 라프트 옵션을 추가하여 프린팅 시 라프트가 조형판 밖으로 흘러 내려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UP!’ 은 라프트를 계산하는 것을 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라프트를 옵션으로 하여 프린팅 할 시에는 라프트의 범위를 고려하여 프린팅 크기를 설정해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습니다.
> 조형판 밖으로 흘러내린 라프트
토쳐 테스팅(Torture Test)
UP Plus 2의 토쳐 테스팅은 브릿지 부분이 실패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쿨링 팬의 성능으로 보여집니다. UP Mini와 마찬가지로 간단하고 쉬운 모델을 프린팅 할 때에는 도드라지지는 않으나 쿨링 팬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기 힘든 모델의 경우 좋은 품질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더욱이 UP Plus 2 같은 경우는 본체가 외부로 모두 노출 되어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외부 요인도 프린팅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Torture Test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이러한 형태는 크기가 큰 모델을 프린팅 할 때 그 문제가 도드라지기 마련입니다. UP Plus 2 또한 크기가 큰 모델을 프린팅 할때 모델이 들 뜨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셀 보드 덕택에 라프트는 조형판에 단단하게 붙어있었으나 라프트 위의 모델은 분리되어 들 뜨는 현상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안정적인 프린팅을 위해서는 별도의 챔버를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아쉬운 쿨링
> 3D프린팅 타임랩스 영상
Venus de Milo by CosmoWenman
Z Res: 0.2 mm / Part: Angle 45 deg & Surface: 3 Layers / Fill: Loose / Support: Dense 2 Layers & Angle 80 deg & Space 4 lines & Area 5mm2
UP 시리즈의 단점이자 장점이 바로 서포트(지지대, Support)입니다. 헤드에 위치한 쿨링팬 풍량과 그 각도에 따라 서포트를 적용하지 않고도 구현할 수 있는 각도 범위가 정해지게 되는데, 아쉬운 것이 그 각이 생각보다 넓지 않다는 것 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서포트를 적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죠. (쿨링이 좋은 모델에 비해)
레이어가 많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포트는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무조건 적용하게되면 품질은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
UP Plus 2는 조용했습니다. 밀폐형 구조로 되어있는 UP Mini와 비슷한 크기의 소음을 들려주었습니다. 만약에 밀폐형 구조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잠은 자는 아기 옆에서도 가동 할 수 있을 정도로 조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리뷰를 진행하는 동안에 업무 테이블 위 바로 옆에서 프린팅이 진행되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진동과 소음이었습니다.
> 측정된 소음 수치
셀 보드도 해결못한 수축 문제
UP Plus 2는 UP Mini 보다 큰 W140 x D140 x H135 mm 정도의 프린팅 크기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이정도 크기는 많은 모델들의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작은 크기 임에도, ABS와 같은 온도차에 민감한 소재는 조형판 가장자리부터 안착이 되지 않고 떨어져버려 프린팅 크기를 온전히 채워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UP Mini처럼 밀폐된 구조가 아닌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 입니다.
> 수축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전세계 사용자들의 고군분투(Thingiverce.com / robodino.org / 3dtoday.ru / 3dprintergear.com.au / pp3dp.com)
환기가 반드시 필요
제품 전체가 외부로 노출되어있는 형태로 ABS 소재 프린팅 시에는 그 특유의 고약한 냄새를 피할 길이 없기 때문에, 실내 사용에 있어 반드시 환기가 필요합니다.
디자인(Design)
2010년, 렙랩(RepRap) 프로젝트가 한창 무르익어갈 즈음, 당시 카르테지안 봇의 대표적인 구동형태이던, Mendel로 부터 파생된 XZ Head / Y Bed 와 Darwin으로부터 파생된 XY Head / Z Bed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종종 더 나은 프린팅을 위한 다양한 구동형태가 등장했으나,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하나 만큼은 달랐습니다.
2010년 6월 21일. X Head / YZ Bed의 구동형태를 가진 UP! 3D Printer가 등장한 것입니다. 주류가 아니었던, 비주류 형태의 작은 3D프린터의 작은 걸음이 어느덧 5년을 거슬러 전세계 가장 대표적인 3D프린터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적지 않은 브랜드들이 이 형태를 차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외장과 구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 형태는 단지 구동부의 장점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기계와 가전으로써의 이미지가 분리되는 것은 바로 ‘단순함’ 입니다. 때문에 다소 복잡해보이는 구동모습을 감추기 위해 외장 디자인에 큰 공을 들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프린팅 모습을 관찰할 수 없어 사용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프린팅 성능이 아니고서는 결코 만족스러울 수 없습니다. 이에 반해 UP Plus 2는 구동구조 자체가 매우 단순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어려운 3D프린터의 이미지 대신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어필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굴지의 3D프린터 제조사인 미국 3D Systems 사에서도 Cube라는 이름으로 UP 시리즈 구조를 차용해 출시된 모델도 있을 정도 입니다. 이 Cube 모델은 마트에서도 판매될 정도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물론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모방품으로 낙인찍히는 결과가…
UP처럼, UP으로부터.
PP3DP UP 시리즈의 모델들은 Makerbot Replicator, Ultimaker, Prusa i3 모델 다음으로 그 디자인이 가장 많이 차용된 모델입니다. UP의 외형은 모방 모델들 또한 UP 시리즈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그 만큼 UP Plus 디자인은 ‘First Moving’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취향과는 관계 없이 제품의 디자인에서 심미적인 부분은 높이 평할 수는 없겠습니다. 단지 우리의 일을 도와주는 작지만 든든한 머슴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 UP 시리즈의 리브랜드(Re-Branded) 모델 미국 Afinia사의 H480 모델
> 모방 의혹으로 혹평을 받았던 미국 3D Systems사의 Cube 모델
(순서대로 Felix 2.0, Artbot, Comcon 150, X1, Rapcraft 1.4 등)
총평
UP, UP Plus 모델을 지나 지난 5년간 불안정했던 프린팅 성능과 사용자 편의 등 많은 부분들이 쉬지 않고 개선되어 왔습니다. UP Plus 2 모델에 이르러 전용 소프트웨어 UP!은 인터페이스가 뛰어나진 않지만, 하드웨어와 비교적 훌륭한 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능상에 있어 UP Mini 모델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UP Plus 2는 해외 많은 리뷰에서도 그 성능에 대해 큰 호평을 받은 모델입니다. 훌륭한 모델임에는 EX Team 멤버들 또한 이견은 없었습니다. 다만 개인 취향에 의해 제품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크게 달랐습니다.
UP Mini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부분인데, PLA 원료 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ABS 등의 온도에 민감한 원료의 경우, 안정된 프린팅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과 윈도우 OS와 맥 OS 버전에서의 소프트웨어 성능과 인터페이스 차이가 있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협찬/판매처: (주)Gooo3D
구매 계획 중인데..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