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F 방식의 데스크탑 3D 프린터들은 보통 토쳐 테스트 (Torture Test) 라는 이름의 3D 파일을 통해 성능을 테스트하곤 합니다. 출력된 결과물은 프린터의 정밀도 확인과 교정 작업을 위한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지요. 또한 씽기버스 (Thingiverse) 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토쳐 테스트에 이어, 또 한 가지 흥미로운 3D 프린터용 테스트 파일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는 ctrlV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씽기버스 유저, 빌 (Ville) 씨가 설계한 것으로 사진에서 보다시피 무척 다양한 테스트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하도형을 통해 표면 출력 품질을 체크하거나 구멍이나 벽과 벽 사이 간격의 정확도 등, 다양한 측면의 성능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빌 씨가 3D Prints.com 을 통해 밝힌 테스트 파일의 특성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세요. 다운로드는 이곳에서 🙂
파일 사이즈 : 4 X 50 X 50 mm (밑판 기준)
구멍 사이즈 : 3개의 홀 (3/4/5mm)
너트 사이즈 : M4 너트에 딱 맞는 사이즈
디테일 테스트 : 피라미드, 콘, 표기된 모든 숫자들을 통해 표면 출력 품질을 체크
곡면 프린트 : 웨이프, 반구 (half sphere) 를 통해 곡면의 표면 출력 품질을 체크
벽과 벽 사이의 최소 간격 테스트 : 벽 사이 간격의 정확도를 체크 (0.1/0.2/0.3/0.4/0.5 mm)
오버행 테스트 : 각 각도별로 출력 정확도를 체크 (25°/30°/35°/40°/45°)
평탄도 테스트 : 파일상의 모든 평평한 면을 통해 평탄도를 체크
출처 : 3D Prints.com
저도 이런거 많이 뽑아봤다고 생각하는데요…간혹…에펠탑처럼 띄엄띄엄 점찍듯이 출력해야하는 출력물은 또 다르더라구요..ㅎㅎㅎ이래서 출력자의 능력이 fdm방식 프린터에서 중요한가 봅니다.^ ^;;
🙂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결국 3D프린터도 도구인지라, 너무 쉽게 접근들 하시면 낭패를 보시더라고요. 무슨 일이든 충분한 학습과 숙달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말씀하신 점찍듯이 적층해야하는 모델들의 경우 익스트루더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리트랙션과 트레이블 속도, 그리고 쿨링 시간이 큰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테스트 모델들도 이러한 얇거나 뾰족한 기둥들이 여럿 붙어있는 것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