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ba Gionfriddo(현재 6세)라는 아래 사진의 아이는 임신 35주에 출생한 후 초반에는 건강이 양호했지만, 6주 후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2달 후부터는 상태가 매우 나빠졌습니다. 결국 기도 삽관을 한 후 지속적으로 기계 호흡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원인이 오른쪽 폐동맥 이상 및 대동맥 이상으로 왼쪽 기관지가 혈관 사이에 끼이면서 좁아져 생긴 문제라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딱히 효과적인 방법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기계 호흡 없이는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죠.
미시간대 연구팀은 FDA에 매우 응급한 상황에서의 특수 디바이스 사용을 승인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신속 심사에서 승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연구팀은 PCL(PolyCaproLactone, 폴리카프로랙톤)이라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3D 프린팅한 아이의 왼쪽 기관지 협착부에 맞는 형태의 작은 도관 디바이스를 장착하는 수술을 했고, 그 결과 이 아이는 문제 없이 자력으로 호흡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 장치는 생체에 저절로 흡수되는 물질(bioresorbable)로 아이가 점차 자라면서 오히려 디바이스 때문에 기관지가 좁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 물질이 생체에 흡수되어 다 녹아 없어지는데 약 3년 정도 소요된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후 아이는 디바이스 설치 21일 만에 기계 호흡기를 땔 수 있었고 퇴원 후 1년 이상 다른 문제 없이 현재 오하이오주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 사례는 3D 프린트 기술이 본격적으로 사람을 살리는데 기여를 하기 시작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총기류 제작으로 전 세계가 어수선한 요즘, 과학 이전에 인문학과 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출처:
http://www.nejm.org/doi/full/10.1056/NEJMc1206319
http://www.3ders.org/articles/20130523-baby-life-saved-with-groundbreaking-bioresorbable-splint-made-by-3d-printer.html
놀랍네요
얼마전… 3D프린터로 만든 총기가
실제로 작동된다는 것이 확인되어 충격이었는데요~
기술의 발전의 명과 암이 있지만…
부디 밝은쪽으로 발전되길 희망해봅니다.
추억을 떠올리거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네 저도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