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년 9월 7일.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진격을 코 앞에 두고 있었는데요. 모스크바로 향하는 요충지인 모스크바 강 근처의 보로디노에서 격전을 펼치게 됩니다. 러시아 원정에서 가장 치열했고, 가장 처참했던 전투가 바로 보로디노 전투라고 합니다.
지난 9월 7일, 바로 이 전투의 20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Artec 3D사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요청으로 이 전장터 발굴 작업에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발굴 지역에는 38필의 전투마와 11명의 병사 유골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고고학 발굴 작업의 경우 이 정도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하지만 3D 스캐닝을 통해 발굴할 개체에 붙어있는 모래 한 알까지도 그대로 컴퓨터로 전송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데이타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사 머리에 나있는 총상도 그대로 스캐닝이 되었다는군요.
또한 스캐닝한 데이타를 발굴현장에서 떨어진 연구소로 즉각보내, 현장 외에서의 연구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가 있습니다. 보통 오랜시간에 걸쳐 발굴을 하고 개체를 조심스럽게 연구소로 옮기는 것 만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죠. 3D 스캐닝은 이러한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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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디노 전투에 대해
출처: http://www.3ders.org//articles/20130914-artec-3d-scans-the-original-battle-field-of-borodin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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