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최근 MIT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인조모피와 가발 제작이 가능한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형태 뿐만 아니라 표면의 질감과 사람의 촉각으로 느끼기에도 충분할 정도의 새로운 유형의 기술로 직경 50micron으로 3D프린팅이 가능하여 실제 머리카락에 가까울만큼의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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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Cilllia'(킬리아)라고 불리우며 우리가 보편적으로 동물에게서 얻을 수 있던 모피와 털의 질감을 인위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킬리아’는 단순히 모피와 가발을 대체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마찰표면을 이용한 제품과 터치 컨트롤 인터페이스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질감을 가진 페인트 브러쉬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마찰을 이용한 벨크로와 표면질감의 진동을 이용해 회전 또는 이동이 가능한 물체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해 모발의 방향과 두께, 길이 등의 특성을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함께 개발되었습니다.

비트맵 생성 소프트웨어인 이 전용 소프트웨어는 모발을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생성 할 필요없이 수천가닥의 모발을 한 번에 생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의 슬라이싱(GCode 컴파일링) 과정을 거치지 않고 3D프린터가 인식할 수 있는 파일을 생성합니다. (수천, 수 백만 가닥의 모발을 가진 3D모델링을 기존 슬라이싱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과부하가 걸릴 것입니다.) 이처럼 쉽게 다양한 특성부여와 모발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발을 제작하면 개인의 머리 형상에 정확하게 맞는 것은 물론 실제 모발처럼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할당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3D프린팅된 모발은 표면의 진동과 감압에 따라 반응 가능한 새로운 용도의 제품에 적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손가락의 방향과 속도, 감압을 감지하는 센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tangible.media.mit.edu/project/cilllia/
번역 : @xyzc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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