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공개된 오픈소스 3D프린터 프로젝트. RepRap(렙랩 또는 립랩). 현재 퍼스널 3D프린팅 산업의 토대가 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며, 대형은 물론, 소형까지.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녹여 쌓는 용융 압출 적층(Fused Extrusion) 방식의 최초 설계 개념은 지금도 대다수의 퍼스널 3D프린터 설계의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답안지를 모고 문제를 보면 문제가 쉬워 보이지만. 문제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땐, 쉽게 답을 찾기 어렵죠. 렙랩 프로젝트는 산업계 전문기술이던 FDM 방식을 간소화시켜 높은 수준의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접근가능한 설계를 도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금 소개해드릴 내용인 13살 소년이 20만원이 안되는 비용으로 오픈소스 3D프린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환경도 조성되었죠.
캐나다의 Zach Sousa(자크 소사)라는 13살 메이커는 이 3D프린터를 ‘Edge 3D Printer(엣지 3D프린터)’라고 이름지었습니다.
> 첫 번째 버전
> 두 번째 버전
현재 두 번째 버전까지 설계가 되었으며, Printrbot Simple 보다 조금 더 큰 프린팅 크기인 152.4 x 139.4 x 101.6 mm 이며 무게는 대략 2 kg 정도라고 합니다. Y, Z축 헤드와 X축 베드 구동이며 LCD컨트롤러까지 갖췄습니다. 20만원대 치고는 썩 괜찮은 구성입니다. 😀
현재 품질 향상을 위한 테스팅 중이며, 0.2 mm 적층 두께에서 안정화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Printrbot을 12살때 처음 구매해 사용해보았을 때, 직접 자신의 손으로 더 나은 3D프린터를 만들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 군요.
[justified_image_grid ids=”31599,31598,31601″]자크는 인스트럭터블즈에 BOM과 설계도, 그리고 조립 매뉴얼을 공개했습니다. 엣지 3D프린터는 익스트루더 본체를 비롯한 몇몇 프린터블 파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파트도 씽기버스에 공유해두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단계이지만 오픈소스로 공개된 것이어서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자크의 엣지 3D프린터가 많은 이들을 통해 더욱 엣지있는 모델로 거듭나길 응원합니다. 🙂
자크의 인스트럭터블즈 : http://www.instructables.com/member/appleman123987/
저것을 완전분해해서 울나라샵에서 견적뽑으면 3배이상 나올듯 그기다 조립비 + 옵션 + 고급선택 + 공구 == 10배차이남 ㅠㅠ
13살에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ㅎㅎ 이런친구들은 사실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죠 대부분은 피시방에서 오다리나 뜯는다는…
저는 아직도 가끔 오다리 뜯지요.. 맥주한잔에… ㅋㅋ
어린친구가 멋지네요. 어린친구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환경 때문일까요? 우리나라도 어린 친구들에게 접근이 쉬운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