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 ~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 16회 중국 국제 하이-테크 엑스포”에 중장비 전문 제조사인 AVIC의 자회사, AVIC 레이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티타늄 항공기 부품을 3D 프린트하여 선보였습니다.
AVIC 레이저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J-20, J-31 스텔스 전투기에 사용되는 티타늄 부품을 3D 프린트 기술로 제조한 것입니다. AVIC 레이저에 따르면, 이 3D 프린트 기술은 Y-20 전략 수송기, J-15 캐리어-본 전투기, C919 여객기 및 차세대 전투기 등 7 종류의 항공기를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J-15 전투기 수석 디자이너는 프린트 구성요소들이 J-15의 전면 랜딩 기어 등 주요 로드-베어링 부품에 사용되는 것을 3월에 확인했습니다.
AVIC 레이저사는 2000년도에 설립되었는데요. 중국 정부 특히 군 당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결함 제어” , “불활성 가스 보호 시스템”, “금속 격자 성장 제어” 등의 7년 간의 연구 개발 기간동안 몇 가지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해왔습니다.
2013년 1월 18일에 AVIC 레이저사는 베이징에서 국가 기술 발명 상을 수상했습니다.
3D 프린트 기술 방식 중 하나인 레이저 가열 직접 조형 방식으로 원래의 티타늄 부품 제조의 5% 밖에 소요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해 하나의 티타늄 부품을 제조하는데 약 2,500만 위안이 들지만, 3D 프린트를 이용하면 130만 위안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현재 AVIC 레이저사의 3D 프린트 기술로 티타늄 합금, 고강도 강철, 고열과 고강도 강철을 이용해 대형 부품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기존 공정에 비해 원재료 비용을 최대 90% 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인 F-22의 부품도 중국의 기술을 이용한다면, 40% 정도의 무게를 감소시킨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의 혜택은 군용 항공기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의 북서부 폴리텍 대학은 C919 여객기에 사용될 5 미터 길이의 티타늄 날개-빔을 동일한 기술로 3D 프린트하여 2016년에 시험 운항을 할 예정이랍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중국의 3D 프린트 산업 활용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G2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국내에도 관련 분야에 정부에서 적극 지원을 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인스텍에서도 레이저를 이용한 3D 프린트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왠만한 금속은 가능하다고 하니깐 우리나라 기술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별거 아니예요. 우리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네 맞는 말씀입니다. 인스텍 대표님 뵌적이 있는데, 삼성 등의 대기업에서도 의뢰가 들어온다는 군요. 수준이 낮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별거’ 입니다… 중국의 분야 규모 및 기술 수준이 우리보다 더 뛰어난 것은 사실이거든요. 예전 산업들에서는 우리가 우위일지는 몰라도, 3D 프린트 같은 신기술 부문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뒤쳐져 있습니다. 정부 지원도 차이가 많이 나죠. 늦게 시작했고요.
위 그림에 나온 항공기 제품의 파트는 bulkhead 인건가요?? load bearing 인건가요??
그리고 그 제품은 j-20에 사용된 건가요??
음.. 프린팅한 비행기라… 흠.. 그리 타고 싶지는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