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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표준 규격을 목표로 개발중인 친환경 필라멘트 스풀

2014년 11월 28일

용융 압출 조형 (FFF, FDM, FLEX, PJP 등) 방식의 3D프린터라면 실처럼 얅고 길게 가공된 필라멘트 (Filament) 형태의 원료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필라멘트를 감아놓기 위해 사용하는 ‘스풀 (Spool)’ 은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필라멘트를 3D 프린터의 압출기에 원활하게 공급하여 출력물의 질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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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필라멘트에 사용되는 스풀들에게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필라멘트 제조사별로 사용하는 규격이 제 각각이기 때문에 호환성에 제한이 있고, 공간 효율이 떨어지며, 필라멘트를 새로 감아 사용하려 해도 원료의 특성에 따라 엉키거나 제대로 감기지 않아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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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랩 (RichRap) 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리차드 혼 (Richard Horne) 씨는 지난 2014년 3월 부터 필라멘트 스풀들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으로서 ‘표준 규격 필라멘트 스풀’ 의 개발을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렙랩 커뮤니티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습니다. 3D 프린팅 협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수 개월간의 연구끝에, 리차드 혼 씨와 연구팀은 표준 규격 필라멘트 스풀의 초안을 공개하게 됩니다. 이는 지난 11월 26일 부터 유메진 (Youmagine) 을 통해 PDF 문서로 배포되고 있으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 규격 필라멘트 스풀은 ‘바이오폼 (BioFoam)’ 이라는 원료로 제작할 것을 권합니다. 이는 강한 강도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생분해성 물질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에는 금속 몰드를 이용한 사출 성형 방식이 사용되며 이는 전 세계 어디서든 제작할 수 있습니다.
두 개로 나눠지는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분리하여 포개 놓으면 효율적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운송 및 보관에 있어 많은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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