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퍼스널 3D프린팅에서 사용하는 주 원료는 플라스틱류 입니다. 플라스틱은 너무나도 오랫동안 썩지 않는다는 비친환경적 문제가 있죠. 성형이 쉽고 저렴하고 내구성도 좋고… 온갖 장점이 있는 소재이지만 무분별하게 생산만 해대다가는 오히려 우리의 터전이 앓는 결과를 초래할 것 임에는 분명합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재활용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 제품들을 수거하고, 청소하고, 패쇄하여 다시 성형하는 등.
아직까지는 파급력이 미비한 퍼스널 3D프린팅이 점차 우리 삶에 정착될 수록 플라스틱의 재활용 문제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개개인 각자가 스스로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갖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팅커스 스토어(Tinkers Store)라는 곳에서 매우 의미있는 3D프린팅 원료를 생산하고 공급할 예정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팅커스 스토어는 지난 17년간 컴퓨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해왔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3D프린팅에 필요한 펠릿(Pellet – 필라멘트로 가공하기 전의 플라스틱 알갱이들)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재활용을 위해 입수된 제품들
버려지거나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컴퓨터나 전제품들을 팅커스 스토어가 입수한 후, 플라스틱 소재를 제외한 기타 부품들을 모두 분해해냅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부품들을 동일 또는 유사한 색상 범주로 분류하고 파쇄하여 펠릿으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 분해되어 색상별로 분리된 부품들
[justified_image_grid ids=”31857,31856,31855″]
> 패쇄되어 준비된 다양한 색상의 펠릿들
공개된 소비자가격은 450g에 약 5천 원 정도라고 합니다. 매우 저렴하군요! 가격도 중요하지만, 재활용된 펠릿이 3D프린팅에 큰 무리가 없을지도 중요할 것입니다.
제품의 안정성이 확보되어 이러한 서비스가 많이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팅커스 스토어: http://tinkers.me/
업그레이드해서 물건 바꿀 때마다 원료가 생기겠군요~
오오 이건 상당히 의미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