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의 제품군 중에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신발인데, 리복 뿐만 아니라 여타 브랜드의 신발 개발자들은 이미 수 년전부터 3D프린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3D프린티드 패션 아이템들은 현재 상당부분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신발이라는 카테고리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3D프린팅에 적합한 소재, 구조 등의 요소와 실제 신발에 적용할 수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죠. 내구성과 완벽한 착용감, 사실 이러한 결과 도출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신발 생산 및 유통 체제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동아시아 등지의 개발도상국으로 생산이 아웃소싱되고 있으며, 생산된 물품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시장으로 유통됩니다. 3D프린트 기술이 공정에 도입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생산 및 유통의 효율 측면이 있기 때문이죠. 이는 디자인의 혁신과 더불어 제조 전반의 주요 혁신 요소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리복에서는 링컨 기반의 신발 제조 전문 기업인 AF Group 과 협업으로 새로운 커스텀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액상 소재 압출 방식으로, 2겹 정도의 적층 후 완성하는 아웃솔(밑창) 디자인으로, 생산 시간, 생산 원가, 디자인의 범위 등 제약 요소들을 제약을 아주 효과적으로 풀어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맛깔나는) 아웃솔은 발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끈을 조일 때, 함께 발을 감싸는 정도가 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착용감이 보통이 아닐 듯 한데요. 컨셉 영상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듯이 뭔가 푹신푹신한 것이 러닝과 점핑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사용된 소재는 화학 전문 기업인 BASF에서 개발한 우레탄 계열의 액상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리복에서는 생산된 모델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약 300개 정도의 수량만 준비하여 189.5 달러 (우리돈 약 21만 원)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공정 효율에 대한 설명 영상입니다. 금형을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만으로도 생산 시간을 얼마나 많이 단축할 수 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람 손도 확실히 덜 가는 군요. 추측해보컨데 리퀴드 팩토리는 리복 혁신의 상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이미지 출처: Reebok.com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