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

현재 우리나라에 약 25만명의 시각 장애를 겪는 분들(맹인)이 있다고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과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장애물일 것입니다. “몸이 10할이면, 눈이 9할이다” 라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내용은 시각 장애를 겪는 분들께 조금 더 나은 여건을 만들 수 있는 전초가 되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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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디슨에 위치한 ‘위스콘신 대학교’에서는 2012년부터 ‘SLS(선택적 레이저 분말 소결)’방식인 ‘3D Systems’사의 ‘Sinterstation 2500’를 도입하였으며 대량생산을 위한 객체가 아니면서 복잡한 물품을 제작하기 위한 학생들이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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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원생 ‘William Aquite'(윌리엄 아콰이트)’씨가 음대생인 시작 장애인 ‘김예지’씨의 비디오 프로필을 접하고 나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악보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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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자 공학 센터’의 공동 감독인 ‘Osswald'(오스왈드)교수는 ‘아콰이트’씨의 제안으로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게 되었고 ‘김예지’씨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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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음악가들은 일반적으로 점자 번역 악보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점자 악보는 점자책보다도 훨씬 복잡하며 음악가로써의 잠재력이 저하될 정도로 점자 악보에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 너무 힘든 것이 큰 장애요소였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점자의 복잡함이 없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직접 악보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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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콰이트’씨는 ‘김예지’씨의 디자인적 요구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긴밀한 협력관계로 제작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새로운 3D프린팅한 점자 악보는 시각 장애 음악가들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악보를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것 만큼의 효과를 발휘 할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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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김예지’씨는 앞으로도 ‘오스왈드’교수와 ‘아콰이트’씨의 주도로 결성된 학부와 대학원생 팀원들이 만든 새로운 음악 시트를 지속적으로 받아보고 피드백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점자 악보를 제작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이 시각 장애인의 음악교육에 대한 접근성의 수준을 근본적으로 높여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합니다.


출처 : http://host.madison.com/wsj/news/local/reading-music-in-a-new-way-blind-scholar-s-invention/article_4d7283fd-a9a7-535a-92d4-7a2e4294cb40.html
번역 : @xyzc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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