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1일
> 이슈 > 전문분야 사례 > 사진의 고유성을 지켜주는 3D프린티드 카메라 ‘Restricta’

카메라는 우리 삶에서 때어놓을 수 없는 생활 필수 기기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추억을 남기거나 촬영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여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메라는 디자인은 물론 세부적인 용도까지. 카메라의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그동안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던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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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hilipp Schmitt'(필립 슈미트)씨가 제작 및 공개한 프로젝트 3D프린티드 카메라 ‘Restricta'(리스트릭타)는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3D프린트 된 바디 안에는 GPS와 데이터 연결, 소리 생성, 카메라 스크린을 위한 스마트폰(iPhone)과 전자동셔터가 내장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리스트릭타’는 GPS와 온라인 검색을 통해서 사진 촬영과 동시에 태그와 촬영 장소의 위치 정보가 저장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의 수가 많다고 판단하게 되면 셔터와 뷰파인더를 닫아 버린다고 하네요. 그 위치에서는 더 이상 사진을 촬영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기능은 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정된 사진촬영 가능 수량은 모든 사용자에게 공동으로 할당되며 특정장소에서 첫번째 또는 마지막 촬영의 주인은 내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필립 슈미트’씨는 촬영 형태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발전함에 따라 이미지의 무한한 흐름으로 인해 사진들이 본질적으로 비어버린 느낌이 되어버렸고 ‘리스트릭타’ 프로젝트를 통해서 디지털이미지의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하는군요.

특정 장소에서 찍히는 정보 태그를 계산하여 사진의 고유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특별한 장소에서의 사진을 촬영하는 가능성에 대한 지표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신중한 셔터 한방이 아닌 괜찮은 사진 한 장을 바라고 무분별하게 촬영하고 있는 이들에게 큰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유럽에서는 공공 장소 또는 저작권과 관련된 건물 및 조각 작품 사진 등 촬영을 제한한 곳에서의 불법 촬영에 대해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리스트릭타’는 불법 촬영 지역에서는 사진 촬영 직전 설치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작동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법도 잘 지키는(지킬 수 있도록 해주는) 착한 카메라 입니다. 🙂

35 x 35m 범위의 위치 기반 데이터로 특히 도시와 관광 명소에서도 촬영도 빈틈이 없다고 하네요. 나도 이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첫 번째로 촬영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기획의도 뿐 아니라 재미도 잡은 멋진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philippschmitt.com/#projects
번역: @xyzc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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