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이너인 마커스 카이저(Markus Kayser)는 SLS(선택적 레이저 소결 조형, Selected Laser Sintering)방식을 사용하는 3D 프린터를 만들었는데요, 다른 SLS 프린터와는 많이 다릅니다. 우선, 태양광 에너지를 전력과 소결 레이져로 사용한다는 것과 주 원료를 금속이나, 세라믹 등이 아닌 모래를 활용해 유리를 녹여 만드는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프린터 이름은 ‘쏠라 신터(SolarSinter)’라고 합니다.
결과물이 정교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지는 않지만, ‘에코’ 프로젝트로써 매우 큰 가치를 지니는 실험이라고 생각됩니다. 발전된다면 사막화가 진행중이거나 낙후된 환경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거나 그릇을 손쉽게 만들어 주는 등의 활용도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2011년 2월에 실험을 한 영상과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집트 시와의 사하라 사막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마커스의 2번째 프로젝트이며, 첫 번째로 진행한 것은 2010년 8월 0.4 mm의 합판을 태양열을 활용한 레이저로 잘라 목재 선글라스를 만드는 ‘Sun Cutter’ 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분입니다.
출처: http://www.markuskayser.com/
저도 참 재밌는 분이라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레이저와 3D를 동시에… 그것도 자가발전으로다가…^^* 저 양반이 사용한 Flannel lens는 어릴적 책받침으로도 썼었구요. 브라운관 TV로 대화면 프로젝트를 만드는 핵심 부품 중에 하나라서 밤 꼴딱 꼴딱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 입니다.
천재적이죠? ㅎㅎ 저도 저런 크리에이티브가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