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보청기처럼 개개인에 특성에 따라 맞춰져야 하는 제품은 3D프린트 기술을 반드시 활용해야 합니다. 이제껏 얼마나 불편한 제품들을 사용했었는지는 앞으로 3D프린트를 활용해 제작된 것들을 사용했을 때, 비로소 분명히 알게될 것입니다.
보청기 전문 기업 ‘Phonak (포낙)’ 사와 독일 광 경화 조형 방식 3D프린터 전문 개발사 ‘EnvisionTEC (인비전텍)’ 사가 새로운 보청기 브랜드를 위해 제휴했습니다.
신제품 Virto™ B-Titanium 은 3D프린티드 티타늄 셀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용자의 귓속에 꼭 맞춘 듯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티타늄은 고강성, 내구성은 물론 경량 소재입니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보청기의 쉘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크릴 쉘보다 50% 얇게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 0.1mm 두께로) 때문에 Virto™ B-Titanium 제품은 이전 버전의 모델보다 약 26%더 작아졌다고 합니다. 물론, 쉘 뿐만 아니라 내부 전자장치도 더 작게 고안된 덕분이죠. 또한 IIC(Invisible In the Canal – 보청기 장착률)은 64%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착용했는지 얼핏 보면 잘 안보이겠네요.
인비전텍의 새로운 E-Shell 450 시리즈 레진은 방수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땀에 부식될 염려가 없습니다. 강도도 좋죠. 이 레진은 깔끔하고 투명한 450 Clear와 반투명의 숯처럼 매트한 느낌을 주는 451 Carbon Black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 E-Shell 451 레진으로 3D프린트된 쉘
Phonak Custom Product 책임자인 ‘닉 슐츠 (Nik Schulz)’씨는 포낙 보청기 제품의 98%에 인비전텍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제품화에 광 경화 조형 방식의 3D프린터가 사용됨을 의미합니다. 인비전텍 Perfactory DSP 시스템이 한 시간에 47~65개의 귀마개를 생산하기 때문에 포낙은 제품 주문 접수 후 48시간 이내에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D프린트 기술 덕에, 인류 청력회복의 시간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bit.ly/2m7zF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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