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 약 25만명의 시각 장애를 겪는 분들(맹인)이 있다고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과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장애물일 것입니다. “몸이 10할이면, 눈이 9할이다” 라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내용은 시각 장애를 겪는 분들께 조금 더 나은 여건을 만들 수 있는 전초가 되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미국 매디슨에 위치한 ‘위스콘신 대학교’에서는 2012년부터 ‘SLS(선택적 레이저 분말 소결)’방식인 ‘3D Systems’사의 ‘Sinterstation 2500’를 도입하였으며 대량생산을 위한 객체가 아니면서 복잡한 물품을 제작하기 위한 학생들이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대학원생 ‘William Aquite'(윌리엄 아콰이트)’씨가 음대생인 시작 장애인 ‘김예지’씨의 비디오 프로필을 접하고 나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악보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고분자 공학 센터’의 공동 감독인 ‘Osswald'(오스왈드)교수는 ‘아콰이트’씨의 제안으로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게 되었고 ‘김예지’씨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맹인 음악가들은 일반적으로 점자 번역 악보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점자 악보는 점자책보다도 훨씬 복잡하며 음악가로써의 잠재력이 저하될 정도로 점자 악보에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 너무 힘든 것이 큰 장애요소였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점자의 복잡함이 없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직접 악보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콰이트’씨는 ‘김예지’씨의 디자인적 요구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긴밀한 협력관계로 제작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새로운 3D프린팅한 점자 악보는 시각 장애 음악가들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악보를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것 만큼의 효과를 발휘 할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김예지’씨는 앞으로도 ‘오스왈드’교수와 ‘아콰이트’씨의 주도로 결성된 학부와 대학원생 팀원들이 만든 새로운 음악 시트를 지속적으로 받아보고 피드백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점자 악보를 제작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이 시각 장애인의 음악교육에 대한 접근성의 수준을 근본적으로 높여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합니다.
출처 : http://host.madison.com/wsj/news/local/reading-music-in-a-new-way-blind-scholar-s-invention/article_4d7283fd-a9a7-535a-92d4-7a2e4294cb40.html
번역 : @xyzcm03
아직은 시제품 선에서 끝나는 프로젝트인가요..
출처에서 보니 음표들이 워낙 다양해서 정립하는 중인가 보네요 곧 많은 맹인분들이 쓸 수있다고 하니 시제품에서는 끈날것 처럼은 안보입니다
대단하네요 이런건 빨리 보급화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사례입니다 숨겨져있던 재능들이 빛을 발할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 될 수 있겠네요
여러 장애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작지만 알찬 솔루션들이 많아지네요.
> 청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보청기, 절단 부위에 대한 의수/의족, 휠체어를 문턱이나 보도블럭을 넘기 쉽게 고안한 도구, 걸음 걸이와 자세에 문제가 생긴 것을 고치기 위한 족부보조기 및 맞춤형 깔창, 시각 장애 아이들에게 물체의 형태를 정확히 가르쳐주기 위한 다양한 모형들…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단한 발상이네요 저런 추진력은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훌륭한 작업입니다
의수나 의족은 많이 봤는데 시각장애 쪽은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좋은 귀감 얻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