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바이오 3D 프린터

중국 항저우 전자공학 및 기술 대학 연구원인 ‘슈밍엔’과 그의 연구팀은 중국 최초의 바이오 3D 프린터 ‘리제노보(Regenovo)’를 개발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이 바이오 3D 프린터로 간 소엽(간 조직)을 인쇄하는데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바이오 3D 프린터는 최근 이슈가 많이 된 바 있습니다. 기존 FDM(FFF) 방식의 3D 프린터와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대신 생체 조직을 재료를 적층해 인쇄합니다. 여타 3D 프린터처럼 인쇄 전에 각 층의 인쇄 경로 및 속도와 온도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시스템이 완벽치 않아 가끔 수동으로 컨트롤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전체 챔버와 노즐은 세포를 위해 0도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며, 특수하게 설계된 노즐과 재료 경화기술은 세포의 생존율을 9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원인 ‘슈’가 말하는 ‘리제노보’의 몇 가지 장점은,

• 높은 정확도
• 높은 점성물 인쇄 가능
• 인쇄 과정에서의 낮은 세포 손상률
• 저온 및 고온을 위한 특수 설계된 듀얼 노즐
• 운용 온도 범위 -5도 ~ 260도

수용성 하이드로겔 시트는 세포를 원으로 그어낸 다음, 그 안에 면을 인쇄합니다. 프로세스는 이런 식으로 한 층씩 쌓아 진행됩니다. 엄지 손가락 크기의 귀를 인쇄하려면 5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인쇄가 완료된 후 응고에 필요한 시간을 갖습니다. ‘슈’는 3D 인쇄된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서 응고를 돕기위한 인큐베이터 같은 장치를 필요로 한다고 말합니다.

바이오 3D 프린터는 근육 섬유 및 일부 혈관을 구축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슈’와 연구팀은 의료 고분자, 무기 재료, 하이드로 및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해 인간의 코, 귀 등의 얼굴 모델을 인쇄했습니다. 그는 몇 년 내에 이식에 필요한 인간의 간 및 신장의 인쇄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출처: http://www.3ders.org//articles/20130807-china-developed-its-first-3d-bio-printe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