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3D 프린트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쉐이프웨이즈의 디자인 어벤절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두안 스콧(Duann Scott)은 2014년 2월 경에 ‘레이저 소결(신터링) _SLS’ 방식의 특허가 만료된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저 소결 방식의 장점은 고해상도 프린팅이 가능해 사실상 기성품 수준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비교적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SLS 방식의 프린터는 전문 산업용 장비가 대부분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3D 프린트 기술을 애용하고자 하는 전문 분야의 개인 또는 소규모 조직에서는 현재 형성된 시장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특허 만료로 인해 더 많은 기업들이 해당 방식의 모델 개발에 뛰어들 것이고, 경쟁으로 소비자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3D 프린트 기술 시장에서 기존 사례를 보아 짐작할 수 있는데요. FDM(FFF) 방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난 2006년 경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영국의 아드리안 보이어 교수에 의해 렙랩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 많은 메이커들의 참여로 현재 개인용 FDM 방식 모델들은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다 뛰어난 방식인 SLS 방식의 경우 FDM 방식보다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겠지만, 개인이 운용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면 3D 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대부분의 개인용 FDM 방식의 모델들의 경우,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 시제품으로써 본 제품의 느낌을 보고, 더 보완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완성품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SLS 방식 특허 만료로 이러한 상황은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볼 수 있습니다.
현재 쉐이프웨이즈 등의 3D 프린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디자이너들은 2주 정도 기다리는 것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고가의 SLS 방식의 장비를 그들의 회사가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허의 만료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 – 대량 맞춤 제작’의 시대를 여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hr]출처: http://www.3ders.org/articles/20130722-shapeways-3d-printing-will-take-off-soon-as-key-patents-expire-in-2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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