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설립된 플로리다의 ‘MONAD'(모나드)스튜디오는 건축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모나드 스튜디오’는 때때로 주력 분야인 건축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 예술 설치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모나드 스튜디오’의 최근 프로젝트 ‘MULTI'(멀티)는 음악가이자 기타 제작자인 Scott F. Hall(스콧 F.홀)씨와 공동으로 악기를 제작한 프로젝트로써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5가지의 악기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컬렉션의 각 악기들을 소개합니다.
2-string piezoelectric violin
(2현 압전 바이올린)
3D프린팅에 약 10일 정도 소요되었으며 외관은 클래식 바이올린과 거의 닮은 점이 없지만 바이올린의 원래 특성은 유지했고, 인체 공학적 구조와 우주선 형태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디자인했고 합니다. 외계인이 연주하는 바이올린이 있다면 이런 형태 일까요? 또한 SF영화에 나올법한 미래 무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소리는 현을 켜서 내는 것이 아닌 소리를 증폭시키는 압전 센서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1-string electric travel bass guitar
(1현 전기 주행 베이스 기타)
1개의 현을 갖고 있는 이 기타는 현과 브릿지, 튜닝 기어 등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3D프린트되어 결합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는 부품을 결합시키는 이와 같은 방식은 추가적으로 파트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기 때문에 연주자의 의도대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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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ring piezoelectric monovioloncello
(1현 압전 모노바이올론첼로)
2현 압전 바이올린의 제작시 추가적으로 파생된 악기로 ‘MakerBot'(메이커봇)사의 ‘Replicator Z18(리플리케이터 Z18)’모델로 제작되었습니다. 바이올린에서 보다 큰 형태를 추가적으로 제작하여 첼로의 형태로 발전 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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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didgeridoo and hornucopian
(소형 디제리두와 호르누코피안-대형 디제리두)
본래 ‘디제리두’는 호주 원주민의 목관 악기로 파이프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디제리두’는 플로리다의 비단뱀과 무화과 나무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들고 있기에도 버거워 보일 정도의 크기인 ‘디제리두’는 사람 몸을 감싸는 형태로 연주시 톡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왠지 호러물에 등장할 법해서 무섭기도 하네요)
Sonic Wall
(음의 벽)
가로 5미터 세로 2미터의 크기로 제작된 커다란 벽으로 악기스탠드와 밴드를 위한 음향벽 역할을 합니다. 뒤쪽으로 새어나가는 소리를 앞쪽으로 집중시켜 관객들에게 소리를 더 잘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새로운 악기들은 기존의 악기만큼 좋은 소리를 들려 줄 수 있을것이라 보여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새롭고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음악 연주회 또는 콘서트에서 다양한 컨셉을 제시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 입니다.
출처 : http://www.monadstudio.com/
번역 : xyzcm03
외관은 최곤데 사운드는 음산하네요.. ㄷㄷ 바이올리니스트는 목 베일 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