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류는 약 4,500년 전부터 유리를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류 역사상 큰 획을 그은 발명 중 한 가지로 유리를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유리는 없어서는 안되는 소재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MIT 연구팀에서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 3D프린팅 할 수 있는 3D프린터 ‘Glassblowing 2.0’를 공개하였습니다.
‘G3DP – Glass 3D Printing’라고 명명된 기술로 유리를 3D프린팅 할 수 있으며 박물관에 전시 될 수 있을 정도의 장인 정신이 깃든 퀄리티는 아니지만 나름의 멋이 있는,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프린터는 세 가지의 주요 구성 요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자기를 구울때 쓰는 가마의 기능을 가진 카트리지와 노즐’ 그리고 ‘프린트 어닐(유리를 천천히 식혀 강화시키는 작업을 말합니다.)’이 그것입니다.
약 1,900도의 온도로 유지되는 가마 카트리지 안에서 용융된 유리는 가열된 세라믹 노즐을 통해서 압출된다고 합니다. 압출된 유리는 약 950도의 온도로 유지되는 프린트 어닐 위에 3D프린팅이 되고 곧 실온에 노출되어 식혀지며 단단하게 굳게 됩니다.
‘Glassblowing 2.0’는 대중적인 개인용 3D프린팅 방식인 FFF 방식과 같은 원리로 동작하고 있지만 큰 차이는 용융을 위한 온도가 높아 이를 제어하기 위한 것과 ‘G3DP’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추가적인 하드웨어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MIT 연구진은 ‘Glassblowing 2.0’으로 만들어진 장식물, 프리즘, 꽃병 그리고 몇몇 작은 오브젝트를을 2016년에 ‘Smithsonian’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Glassblowing 2.0’는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재료 중 한 가지였던 유리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된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계속해서 성능을 향상 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개발된 버전에서 약 40% 정도 더 성능이 향상된다면 항공우주 산업과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 많은 활용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http://matter.media.mit.edu/news/article/glass-printing-from-mediated-matt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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