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사는 퀴어링 (Cornelis Quiring) 씨는 어린 시절 겪은 사고로 몸 오른편의 근육 신경들이 손상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오른손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해 반복적인 근육 수축 증세로 정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운 상태라고 하는군요.
합병증이 우려되어 수술 조차 힘든 상태에서 퀴어링 씨는 마지막 수단으로 직접 재활용 보조 기구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게 되는데요. 이 모든 과정을 작년 초 부터 자신의 블로그 상에 핸드 프로젝트 (Hand Project) 라는 이름으로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영상은 프로젝트 최초의 결과물로, 테이프와 번지 코드를 이용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핸드 프로젝트의 연구를 지속해오던 퀴어링 씨는 우연히 본 외골격 형태의 보철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 보조 기구의 제작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직접 디자인한 3D 모델링과 이를 실물로 만들어준 3D 프린터의 도움으로 두 달여만에 외골격 형태의 보조기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다음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결과는 매우 성공적입니다. 맨 위에 영상과 비교해보시면 차이가 확연하군요.
퀴어링 씨는 자신이 만든 3D 프린팅 외골격의 도움으로 오른손의 움직임을 정상인 손의 85%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연구를 지속해 100%로 향상시키는 것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합니다.
핸드 프로젝트의 자세한 과정들은 퀴어링 씨의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향보가 기대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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