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예술 대학에서 제품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Daniël de Bruin 씨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오랜 시간 작업을 해왔습니다. 3D 프린팅은 아주 유용한 기술이었지만 이를 통해 만들어낸 작품들은 직접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지않아 불만이었던 그는 결국 전력이나 프로그래밍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작동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3D 프린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Daniël de Bruin 씨가 제작한 아날로그 3D 프린터는 2mm 구경의 노즐이 장착된 페이스트 익스트루더 방식으로 기본적으로 점토를 원료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점토 외에도 반죽 상태의 다양한 원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구조적 특성 상 원기둥 형태 외에는 조형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체인이 연결된 15킬로그램의 추를 상단에 올려주면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회전 운동을 통해 프린터가 작동하는 원리로, 추가 모두 내려가기까지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10분마다 추를 다시 올려줘야만 작동이 됩니다.
Daniël de Bruin씨는 이 아날로그 3D 프린터를 제작하기 위해 9개월의 제작기간과 150유로 (약 2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하며, 대학을 졸업한 후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bit.ly/1nlHZG2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