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양에서는 ‘제 19회 평양 봄 국제무역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국제적인 행사답게(?)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었고 그 중에는 애플의 맥을 보는 듯한 제품과 삼성의 분리형 노트북과 매우 흡사한 제품, VR기기(가상현실) 등이 전시되며 다소 발전된(?)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그 많은 제품들 중 놀랍게도 3D프린터도 있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전시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제품을 광고하는 리플렛을 사용하여 안내했습니다.
*관련영상은 39분 43초에 보실 수 있습니다.
3차원 인쇄기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는 3D프린터는 “제품의 3차원 모형을 여러개의 단면층으로 분할하고 매게 단면층을 차례로 쌓아올려 완성된 제품을 만드는 설비로서 정밀주형이나, 형타생산에 리용”이라며 명확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형타, 주형 생산성 20-30%제고, 생산원가 30% 절약’ 이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평양기계종합대학’의 기계생산공학부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기술회사의 합작제품도 아니라는 이 3D프린터는 언뜻보기에도 어디선가 많이 봐온 디자인입니다.
‘Makerbot'(메이커봇)사의 ‘Replicator'(리플리케이터) 1’ 모델과 매우 흡사한 디자인에 심지어 베드 플렛폼에 박힌 로고까지도 같습니다. 미처 지우지 못한 듯 합니다. (애플의 맥과 삼성의 분리형 노트북은 로고는 달랐습니다.) 현재 북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3D프린터가 ‘리플리케이터’의 오리지날인지 복제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3D프린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출처 : https://www.nknews.org/2016/06/3d-printer-advertised-at-north-korean-trade-fair/
번역 : @xyzc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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