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즈음은 더치커피를 알고 계실겁니다. 더치커피는 뜨거운 물을 이용해 빠르게 추출하는 일반적인 커피와는 다르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방식으로 네덜란드 상인들이 즐겼다고 해서 ‘Dutch(더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더치페이는 네덜란드에선 요새 잘 안한다는…)
더치커피는 추출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이유로 더치커피를 취급하는 카페에서는 하루에 한정된 수량을 판매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요즘은 시중에 병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잔뜩 내려놓고 말이죠.) 또한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의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꽤나 복잡스럽게 생기기도 했고, 마치 프리미엄 커피처럼 인식이 되어 버린 탓도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이너인 ‘JON-A-TRON'(조나론)씨는 건축, 영화 세트 디자인, 미디어 아트, 전시,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지털 설계와 제조를 하고있습니다.
‘조나론’씨가 제작한 ‘6 Flask Coffee Cold Brewer'(6 플라스크 커피 콜드 브루)는 기존의 매우 느린 더치커피 추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한 번에 여러 종류의 맥주를 양조하는 기구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justified_image_grid ids=”36918,36919″]‘커피 콜드 브루’는 3D설계 소프트웨어인 ‘Fusion 360’을 이용하여 결합파트를 3D모델링, 3D프린팅을 한 후 6개의 플라스크와 니들 벨브, 필터, 실리콘 마개, 나무와 함께 결합해 완성되었습니다.
[justified_image_grid ids=”36922,36921,36920″]PLA 소재로 제작된 결합파트는 미국의 유명 전동공구 회사인 DREMEL사의 ‘용융 압출 방식(FFF)’ 3D프린터인 ‘‘Dremel 3D Idea Builder’로 프린팅 되었습니다.
[justified_image_grid ids=”36924,36925,36926″]벨브까지 장착된 ‘커피 콜드 브루’는 물이 떨어지는 속도까지 조절 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더치커피 기구와 프로세스가 동일해 사용하는 법도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조나론’ 씨는’커피 콜드 브루’를 누구나 제작 할 수 있도록 제작방법과 설계도 3D모델 파일을 ‘instructables’에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출처 : http://www.instructables.com/id/6-Flask-Coffee-Cold-Brewer/?ALLSTEPS
번역 : @xyzcm03
카페에 전부 몇대씩 보급되면 더치커피 가격 내려가려나요 ㅎ
ㅎㅎ 그렇게 됬으면 좋겠네요. 스따님 공장 차려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