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집에서 가발을 만들어서 쓴다? 이런 재밌는 상상을 실현화 시키기 위해서 미국의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관계 연구소(Human-Computer Interaction Institute)의 연구원들은 실제같은 머리카락과 강모를 다른 섬유로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고 최근에 그 방법에 근접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단단한 모델을 제작하는데에 쓰이는 3D프린터를 이용해서 긴 길이의 인공 모발을 만들어냈습니다. 혹시 ‘글루건'(glue gun)을 사용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글루건’을 사용한 뒤에 길고 가는 형태의 잔여물이 입구에 늘어져 있는 것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이미 3D프린터를 이용해 머리카락을 뽑는 방법의 절반은 깨우쳤다’라고 연구원들은 말합니다.
주어진 온도에서 압출될 때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분배되어 압출되었는가에 따라 인공 모발이 얇거나 두꺼워 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존 용융압출 방식(Fused Extrusion)의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제작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약간의 변형을 주면 인공 모발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가발을 탈모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 하는 것은 앞으로 좀 더 발전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아직까지는 실제 사람의 모발처럼 묶거나 꼬는 것과 같이 유연하게 사용하기에는 강직도가 높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3D프린팅을 진행할 때 약간의 실수로 인해 앞서 프린팅 되었던 인공모발 수백가닥에 손상을 가할 우려가 커 이점 또한 보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으로 유연한 재료의 개발과 제품의 기능향상으로 탈모 환자들을 위한 가발이 곧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chrisharrison.net/index.php/Research/3DPrintedHair
번연 : @xyzcm03
초기단계라 그런지 확실히 좀 인공느낌이 많긴하네요.
사람손만 할까요?
아직은 3D프린트 기술이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이 넓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