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3D프린팅 활용 사례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분야 중 하나가 코스프레가 아닐까 합니다. 자이지스트에서도 여러번 소개되었듯이 정말 코스프레 마니아 중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능력자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3D모델링부터 3D프린팅, 후가공 등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번에 소개해드릴 ‘Yuri Schuurkes'(유리 슐러케스)씨는 마블(Marvel)의 히어로 캐릭터 중 스파이더맨 덕후입니다. 정말 백덕후, 만덕후 라고해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슐러케스’씨는 2002년부터 스파이더맨을 본 뒤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생각보다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그 뒤로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퀄리티의 스파이더맨의 옷과 마스크를 사방으로 수소문을 하여 구입했지만 결국 만족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 뒤로 ‘슐러케스’씨는 직접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옷을 제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였으나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3D프린트를 접하게 되면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주어진 예산 안에서의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하나의 가면으로 여러 사람이 쓸 수 있도록 여러 크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미세 조정이 가능한 설계 값을 찾았습니다. 3D모델링은 ‘Autodesk’사의 ‘3DS MAX’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마스크의 눈은 분리가 가능한 형태로 개별 제작되었는데요. 눈 부품 안 쪽면에 마그네틱(자석)을 이용한 탈부착형으로 제작되어 착용하는 사람에게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필요 시에 쉽게 눈을 때어낼 수 있습니다.
3D프린팅은 대행업체를 통해 강하면서도 플렉서블한 나일론 플라스틱의 재질을 위해 SLS 방식의 산업용 3D프린터를 사용했습니다. ‘슐러케스’씨는 SLS 방식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마스크 위에 스판덱스 섬유를 씌울 때 직물의 마모를 적게 유발 할 수있는 방식이였기 때문입니다.
섬유를 씌우는 것 뿐만아니라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페인팅 작업과 사람의 얼굴이 닿는 부분이라 매우 부드러운 표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그 후에도 3번 정도의 표면 샌딩(사포질)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또 한명의 스파이더맨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 예를 들면 어린 환자들이 있는 병원에 가서 팬서비스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활동입니다.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여러 영웅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합니다. 작지만 강한, 또 하나의 영웅이군요!
출처:
http://www.spideyplanet.com/
https://www.facebook.com/SpideyPlane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