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키르인 (Bashkir tribe) 은 러시아 대륙에서 살고 있는 수 많은 소수 민족 중 하나입니다. 주로 바시키르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긴 세월 동안 전통 의상 문화를 잘 계승해왔지만, 서양과 러시아 주류 문화의 영향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군요.
바시키르인 디자이너 Bashkosa 씨는 점차 정체성을 잃어가는 바시키르인의 전통 의상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시키르 전통 의상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원반 형태의 금속 장식들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제작해보기로 합니다. 기존에는 오래된 동전이나 보석을 사용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다보니 제작이 쉽지 않은 편이였다고 합니다.
Bashkosa 씨와 프로젝트 팀원들은 CAD 프로그램을 사용해 전통 장식들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해낸 후, 피카소 디자이너 (PICASO DESIGNER) 라는 이름의 3D 프린터로 실물을 출력해내었습니다. 결과물은 보시다시피 무척 아름답군요. 원료는 플라스틱이지만 실버 컬러를 사용해 금속 느낌을 최대한 재현하려 한 것 같습니다.
Bashkosa 씨는 이렇게 만들어진 3D 프린팅 장식물들이 기존 것들을 대체하고 전통 행사에 활용되거나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판매되는 등, 바시키르인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모로 활약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는군요. 그 바램이 이뤄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출처
vk.com/bashkosa
bit.ly/1KZzRJ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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