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NASA) 는 지난 11월, 국제우주정거장(ISS) 에 설치된 Zero-G (무중력) 3D 프린터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3D 프린팅을 최초로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이것이 일명 ‘메이드 인 스페이스 (Made in Space)’ 프로젝트의 시작이였으며, 출력물은 3D 프린터의 압출기 덮개였죠
나사는 최초의 우주 3D 프린팅 성공에 이어, 필요에 의한 도구를 직접 우주공간에서 3D 프린팅 하는 시도를 이어갑니다. 국제우주정거장 소속의 우주 비행사, 윌모어 (Barry “Butch” Wilmore) 씨가 필요로 했던 ‘소켓 렌치’ 를 3D 프린터로 만들어낸 것이죠.
소켓 렌치의 CAD 데이터는 지구에서 디자인한 후 이메일을 통해 우주정거장으로 전송되었으며, 3D 프린터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사용에 무리가 없습니다. 우주에서 필요한 도구들을 지구에서 전달받지 않아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 순간입니다.
지난 12월 23일, 이 역사적인 소켓 렌치의 3D 프린팅용 데이터가 나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구에서도 잘 출력이 될지 궁금하군요. 🙂 메이드 인 스페이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madeinspace.us
3dprint.com/33556/3d-print-your-own-nasa-wr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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