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출력물은 흔히 이용되는 플라스틱 (PLA, ABS 등) 수지를 벗어나, 음식, 세라믹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소니 컴퓨터 과학 연구소 소속의 과학자인 타케우치 유이치로 씨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허브나 꽃을 심을 수 있는 ‘3D 프린팅 정원’ 제작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합니다.
지난 10월 2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공개된 타케우치 씨의 3D 프린팅 정원 제작 기술은 기존의 3D 프린팅 제작공정과 마찬가지로,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디자인한 형태를 3D 프린터로 출력해내는 과정을 통해, 이론상으로는 사이즈의 제한없이 어떠한 형태의 정원이라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 정원 제작에는 특별히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타케우치씨는 일반적인 FDM 방식의 3D 프린터를 직물을 짜낼 수 있도록 개조하여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양분 베드를 만들어낸 후, 여기에 내장 디스펜서로 식물의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경재배 (토양을 이용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조성된 배양액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 방식의 정원을 비교적 손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이는 건물 옥상이나 외벽에 인공 정원을 조성하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입니다.
기존에는 건물 외벽에 수직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선 제곱미터 당 1000달러의 많은 비용과 노동력을 필요로 했지만, 타케우치 씨는 3D 프린팅 정원 제작 기술이 이러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bit.ly/1woxQ1j
read.bi/1tJIk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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