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지금까지의 3D프린티드 모델들은 ’특히’ 피규어나 장난감은 조형판으로부터 쌓아올려진 (적층 방향) 대로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무게 중심이 대체로 단일 형태에 집중된 형상인 것이죠. 최근 디즈니 리서치에서 발표한 내용은 3D프린트 활용성을 좀 더 확장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결과만 보자면 매우 간단한 알고리즘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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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기 다른 균형 지점 – 쇠구슬 위치

3D모델 안에 쇠구슬이 위치하게 되는데, 3D모델 내에서 이 쇠구슬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고 쇠구슬이 위치하는 지점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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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자세의 테디베어. – ‘다중 균형 지점 확보’

단순 원리만 보자면 매우 간단해보이지만, 쇠구슬이 위치하지 않은 곳과 위치할 곳의 질량을 계산하여 밀도를 3D프린트해야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는 매커니즘입니다.

쇠구슬은 3D프린트 도중에 잠시 프린트를 멈춘 후 집어 넣어야합니다. 프린트 일시정지 및 복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장비만 가능하겠군요. 😉 프린트 복귀 후 적층한 부분과 그 이전 부분의 온도차로 완성 후 다소 이질감이 있겠습니다. 때문에 완성도를 위해 쇠구슬을 넣은 후 신속히 프린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무게 중심을 변경하는 동적 조형은 다음의 몇 가지 견본을 보시면 이해가 더욱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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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을 뱅글뱅글 도는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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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나무를 들고 위태롭지만 균형을 잡는 놈(Gnome)


출처: https://www.disneyresearch.com/publication/balancing-3d-models-with-movable-m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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